기아차, 중국형 스포티지 'KX5' 출시…국내 모델과 다른점은?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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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11 14:32
기아차, 중국형 스포티지 'KX5' 출시…국내 모델과 다른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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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东风悦达起亚)는 10일, 중국 충칭(重庆) 엑스포센터에서 중국형 신형 스포티지 'KX5'의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 기아차 KX5(국내명 스포티지)

중국 현지 상황에 맞는 사양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며, 국내(1.7리터, 2.0리터 디젤)와 달리 1.6리터 GDI 터보 엔진과 2.0리터 GDI 엔진이 탑재됐다. 1.6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76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2.0 모델은 165마력, 20.7kg.m의 힘을 낸다. 변속기는 1.6 터보 모델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가 조합됐으며, 2.0 모델은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근 중국의 대기 오염 악화에 따라 오염 물질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고, 공기 정화 기능이 추가된 '공기 청정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중국의 포털사이트인 바이두(百度)가 개발한 커넥티비티 플랫폼 ‘카라이프’를 탑재해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특성을 고려해 국내 모델 대비 지상고를 10mm 높였다.

▲ 기아차 KX5(국내명 스포티지) 중국 출시 행사

이밖에, 초고장력 강판 사용 비율은 51%이며, 안전사양으로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경사로 밀림 방지(HAC), 경사로 저속주행장치(DBC) 등이 적용됐다. 편의사양의 경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자동주차 보조시스템(SPAS), 핸즈프리 파워테일게이트, 유보(UVO) 텔레매틱스 시스템 등이 더해졌다.

기아차는 KX5의 주요 타깃을 30대 소비자로 정하고 중국 시장에서 연간 10만대씩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TV광고와 중점 도시 전시회, 베이징 모터쇼 전시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며, 하반기엔 신형 K2를 중국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김견 부사장은 “KX5가 중국 시장에서 도심형 SUV의 차세대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며 “SUV 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중국내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기아차 KX5(국내명 스포티지) 중국 출시 행사
▲ 기아차 KX5(국내명 스포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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