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도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 이어 신형 프리우스도 이달 출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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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09 10:16
[질의응답] 도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 이어 신형 프리우스도 이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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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는 8일, 서울 송파구 커넥트투(CONNECT TO)에서 기자간담회를 겸한 라브4 하이브리드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라브4 하이브리드는 금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출고는 오는 3월 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진행된 신차발표회에서는 한국도요타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과 영업마케팅담당 강대환 이사, 글로벌도요타 마츠모토 아키라 부수석 엔지니어가 주관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브랜드 판매 목표와 이달 중 국내 소개될 프리우스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 도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 신차발표회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왼쪽부터 강대환 이사,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 마츠모토 아키라 부수석 엔지니어)

아래는 라브4 하이브리드 신차발표회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Q. 상품설명에서 라브4 하이브리드의 성능이 2.2리터급 디젤이나 1.8리터급 터보와 비슷하다고 했는데 2.5리터 하이브리드 엔진인 점을 감안하면 성능이 향상된 것이 맞는지 궁금하다.

A. 경쾌한 주행성능과 운전의 즐거움을 위해 2.0리터 엔진을 선택하지 않고, 보다 여유로운 2.5리터 엔진을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우수한 연비와 성능을 확보할 수 있었다.

Q. 올해 판매 목표를 8500대로 정했는데 렉서스 판매 목표는 8000대다. 작년 실적의 경우 렉서스가 도요타보다 130대 가량 많은 판매를 기록했는데 올해 도요타는 별도의 차별화된 전략이 있는가.

A. 올해 목표는 작년 실적보다 8.6% 가량 높게 잡았다. 그 이유는 올해 국내 선보일 하이브리드 모델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판매량도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캠리 하이브리드의 경우 연간 판매대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프리우스도 이달 중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일 계획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 도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 신차발표회에서 연설 중인 한국도요타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

Q. 렉서스 신형 RX는 가솔린 모델보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저렴하게 출시됐는데 라브4 하이브리드는 300~800만원 비싸게 책정됐다. 그 이유는?

A. 일률적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을 가솔린보다 낮게 책정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다만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강화할 방침이며, 라브4 하이브리드에 E-포(E-four) 사륜구동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이 더해진 점을 감안하면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Q. 신형 프리우스의 고급화 전략 적용 여부는?

A. 신형 프리우스에 대한 내용은 2주 후에 있을 런칭 행사에서 밝히도록 하겠다.

Q. 플랫폼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유하는 라브4 하이브리드와 렉서스 NX300h의 주행상 특징과 차이점은?

A. 도요타와 렉서스는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 동일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지만 렉서스의 경우 중후함과 고급스러움에 중점을 둔 튜닝이 적용됐고, 라브4 하이브리드는 경쾌한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튜닝해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하도록 했다.

 

Q. 라브4의 올해 판매 목표를 2000대로 잡았는데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비율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

A. 올해 라브4 판매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40% 수준으로 보고 있다. 렉서스가 아닌 도요타 브랜드에서 국내 처음 출시되는 하이브리드 SUV이기 때문에 시장 적응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Q. 라브4 하이브리드의 가격이 다소 비싸다고 생각되는데 캠리의 LE 모델처럼 저렴한 트림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은 있나?

A. 라브4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가솔린 사륜구동 모델에 비해 300만원 비싼 것으로 소비자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라브4 하이브리드에 새로운 트림을 추가할 계획은 아직 없다. 다만,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

▲ 도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 신차발표회에서 사진촬영 중인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도요타 사장(좌)과 마츠모토 아키라 부수석 엔지니어(우)

Q. 기아차가 하이브리드 소형 SUV를 출시할 계획인데 도요타는 더 작은 SUV를 들여올 계획이 있나?

A. 새로 들여올 신차에 대한 사안은 언급을 피하도록 하겠다. 하지만 소형 SUV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신차 도입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Q. 보증과 관련해 요즘 브랜드들이 하이브리드 배터리나 구동계통에 대한 보증을 강조하고 있는데 도요타의 보증은 어떠한가?

A. 도요타는 렉서스와 동일하게 작년부터 하이브리드 배터리 10년 20만km의 연장 보증을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약 800만대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됐는데 배터리 관련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었다. 다만, 소비자의 걱정을 없애는 차원에서 보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 도요타 신형 프리우스

Q. 라브4 하이브리드의 플랫폼 개선 여부는?

A. 플랫폼에서 변경된 부분은 없다. 기존 플랫폼을 기반으로 튜닝 위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개발했다.

Q. 올해 국내 시장에는 다양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고 있다. 도요타의 경우 예전에 프리우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도입하려다 진행을 안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이브리드 다음에 바로 수소차로 가려는 계획인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국내 도입 계획과 글로벌 론칭 계획이 궁금하다.

A. 신차 계획에 대한 내용은 자세히 설명하기 어렵다. 다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나 수소차는 도요타 모델 라인업에 있는 것들로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도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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