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SUV 피아트 500X 제원 공개...지프 레니게이드와 '쌍둥이'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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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07 21:19
귀여운 SUV 피아트 500X 제원 공개...지프 레니게이드와 '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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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지프 레니게이드의 이란성 쌍둥이 '피아트 500X'가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FCA코리아는 오는 24일 '피아트 500X'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 피아트 500X

피아트 500X는 2014 파리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모델로 500 특유의 깜찍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SUV의 실용성과 사륜구동, 디젤 엔진까지 더해진 크로스오버다.

500X는 피아트와 오펠이 공동으로 개발한 SCCS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작년 출시된 지프 레니게이드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국내 출시 모델에는 가솔린과 디젤 등 두 가지 엔진이 탑재된다. 에너지관리공단 수송에너지 홈페이지에 등록된 자료에 따르면, 500X 가솔린 모델은 2.4리터 MP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88마력, 최대토크 24.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지프 레니게이드 2.4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각각 13마력, 0.7kg.m 높은 수치다. 출력이 높아지면서 연비는 소폭 하락했다. 표시연비가 복합 기준 리터당 9.6km(도심 8.5km/l, 고속도로 11.3km/l)로 레니게이드(리터당 10.0km)보다 낮다. 4등급 연비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79g/km다.

공차중량은 1400kg으로 레니게이드(1460kg)에 비해 가볍다. 또, 휠 사이즈는 레니게이드와 동일한 17인치 휠이 적용될 예정이다.

▲ 피아트 500X

디젤 모델의 경우, 엔진 제원이 정식으로 공개되진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2.0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이 경우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6.0kg.m 수준의 성능을 갖출 전망이며, 사륜구동 시스템이 더해진다. 공차중량은 가솔린보다 무거운 1495kg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273mm, 2025mm, 높이는 1605mm, 휠베이스는 2570mm다. 레니게이드(4255x1805x1695)보다 길고 넓지만 높이는 낮아 날렵해 보인다. 국산차인 쌍용차 티볼리(4195x1795x1590)와 비교하면 차체가 크지만, 휠베이스는 티볼리의 2600mm보다 짧다.

▲ 피아트 500X
▲ 피아트 50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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