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2020년까지 완벽한 변신...SUV까지 출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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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22 02:00
애스턴마틴 2020년까지 완벽한 변신...SUV까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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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면서 고급스러운 애스턴마틴 SUV라면 어떤 느낌이 들까.  

애스턴마틴이 수년안에 밴티지, 뱅퀴시 등 풀체인지 모델들을 대거 출시해 독자적인 제조사로서 성공을 이어가겠다고 이달초 밝혔다. 애스턴마틴은 몇 안되는 영국의 독자적인 제조사로 2007년 포드와 결별했다. 

애스턴마틴 DB11

애스턴마틴은 '2016 제네바모터쇼'서 DB11의 출시를 통해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0여년간 사용된 애스턴마틴의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들을 과감히 버리고 DB11에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 독자 개발한 가볍고 강한 알루미늄 플랫폼도 적용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새로운 파트너쉽을 통해 강력한 8기통 엔진 옵션과 한층 향상된 내부 전자기기와 시스템도 선보였다.

결과는 대성공적이다. 애스턴마틴은 2억6천만원의 가격을 가진 DB11의 주문이 공개 후 이틀 만에 1400대를 돌파 했다고 밝혔다. 500대는 사전 공개를 통해, 500대는 이미지 유촐로 인해, 400대는 모터쇼 현장에서 주문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애스턴 마틴은 이 기세를 차세대 밴티지와 뱅퀴시로 이어간다. 2017년 말에 메르세데스-벤츠의 V8 엔진을 탑재한 새로운 밴티지를 먼저 출시하고 이후 뱅퀴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뱅퀴시는 DB11과 같은 V12 엔진을 장착할 가능성이 높다. 뱅퀴시는 고성능 GT 버전이나 최고급 슈퍼카로 개발될 2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애스턴 마틴 뱅퀴시

새로운 밴티지와 뱅퀴시도 DB11과 마찬가지로 애스턴 마틴의 차세대 알루미늄 플랫폼을 사용하게 된다. 외관에는 DB11에서 보여줬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대폭 적용된다. 내부에는 DB11과 마찬가지로 벤츠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기술을 많은 부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스턴마틴은 이 외에도 DBX 크로스오버와 라곤다(Lagonda) 세단을 2020년 전까지 출시해 다양성도 늘린다. 이로써 애스턴마틴은 스포츠카, 크로스오버, 세단 등의 3가지 라인업을 구축해 소비자들을 만족 시킬 계획이다.

애스턴 마틴 라곤다 콘셉트
애스턴 마틴 DBX 콘셉트

애스턴마틴의 앤디 파머(Andy Palmer) 회장은 "애스턴마틴에 옛 기술과 옛 플랫폼이 더 이상 남지 않았다는 새로운 인식을 사람들에게 심어줘야 한다. 또 독자적인 제조사로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DB11을 독자적인 제조사로서 개발을 했다."며 "기술적으로 부족한 건 없다. 디자인, 알루미늄 플랫폼, 주행 성능, 핸들링 등 우리가 원하는 분야에서 특별해 질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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