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혼다 1만대 리콜…"부품 부족해 당장 리콜은 어려워"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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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04 13:46
폭스바겐·혼다 1만대 리콜…"부품 부족해 당장 리콜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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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폭스바겐코리아와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차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 폭스바겐 파사트

폭스바겐의 리콜 대상 모델은 파사트 2.0 TDI다. 이 차의 리콜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 접수된 내용이 출발점이 됐다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다.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이 빈번히 발생한다는 것으로 조사 결과, 엔진오일펌프에 동력을 전달하는 육각 샤프트의 마모로 엔진오일펌프의 작동 불량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 대상 모델은 지난 2005년 7월 13일부터 2008년 5월 16일까지 제작된 파사트 2.0 TDI 2425대다. 리콜은 부품 수급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실시될 예정이라고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밝혔다. 

▲ 혼다 시빅

혼다코리아의 경우, 타카타 에어백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빅 등 7개 차종이 리콜에 들어간다. 타카타 에어백 결함은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발견된 문제로, 에어백 작동 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인해 부품과 금속 파편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 모델은 지난 2006년 3월 22일부터 2012년 1월 31일까지 제작된 시빅, 레전드 등 7개 모델 7659대다.

혼다코리아는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리콜로 인해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며, 국내 리콜 일정을 일본 본사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리콜 시행 일정을 조속히 결정하고 해당 차종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통지할 것을 지시했다. 또, 리콜이 늦어지는 만큼 해당 차종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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