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포르쉐 파나메라 왜건…가장 실용적인 스포츠카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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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04 17:52
[스파이샷] 포르쉐 파나메라 왜건…가장 실용적인 스포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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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의 신형 파나메라에 왜건 버전이 추가된다. 특유의 스포티한 디자인과 성능이 적용된 이 차는 포르쉐 스포츠카 중 가장 실용적인 모델이면서 세상에서 가장 스포티한 왜건이 될 전망이다.

▲ 포르쉐 파나메라 왜건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3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왜건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전면은 파나메라 기본 버전과 동일한 디자인이 적용됐지만, C필러와 트렁크 모양은 생김새가 다르다. 루프와 트렁크 라인이 완만하게 이어지는 패스트백 형태의 파나메라와 달리 각진 트렁크 도어를 갖췄으며, 트렁크 공간이 확장되면서 윈도우 라인도 길게 뻗었다. 또, 파나메라에 없는 루프 스포일러도 장착됐다.

하지만, 스포티함도 잃지 않았다. 리어 윈도우를 날렵하게 처리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살렸으며, 대구경 휠과 고성능 브레이크, 낮은 차체, 네개의 배기파이프 등 포르쉐 스포츠카의 요소를 빠짐없이 갖춘 모습이다. 헤드 및 테일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등은 신형 파나메라와 비슷한 디자인이 적용될 전망이다.

▲ 포르쉐 파나메라 왜건 시험주행차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시험주행차

실내 모습도 신형 파나메라와 동일한 구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과 계기반, 대쉬보드 등이 탑재되며, 터치식 버튼으로 구성된 센터페시아가 적용될 예정이다.

신형 파나메라를 비롯해 파나메라 왜건은 이전 모델의 디자인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아 변한 부분을 찾는게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플랫폼은 완전히 바뀌었다. 신형은 벤틀리 컨티넨탈 GT에 적용된 MSB 아키텍처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이 플랫폼은 고장력 강판과 알루미늄 합금 등을 사용해 차체 강성은 높이고 무게는 줄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엔진이 장착되는 높이를 낮추면서 코너링 안정감을 개선했고 보다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발휘하도록 만들어졌다.

▲ 포르쉐 파나메라 왜건 시험주행차

파워트레인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외신에 따르면 신형 파나메라에는 V6와 V8 엔진이 장착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2세대 파나메라는 올해 완공 예정인 독일 라이프치히(Leipzig) 공장에서 생산되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 포르쉐 파나메라 왜건 시험주행차
▲ 포르쉐 파나메라 왜건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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