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옻칠로 실내 꾸민 K9 퀀텀 공개…현대와 전통의 조화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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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04 10:29
기아차, 옻칠로 실내 꾸민 K9 퀀텀 공개…현대와 전통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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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문화 행사를 통해 옻칠 공예로 내부를 장식한 K9 퀀텀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옻칠 작업이 적용된 K9 퀀텀을 통해 기업과 전통 장인의 융합 사례를 제안한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전시된 K9 퀀텀은 스티어링 휠과 센터페시아, 센터 콘솔, 암레스트 등 실내 곳곳에 옻칠 장식이 적용돼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강조한다. 옻칠 작업은 전북 무형문화재 옻칠장 기능보유자인 박강용 장인이 담당했다.

 

특히, 차에 적용된 옻칠은 여러겹의 색을 도포한 뒤 갈아냈고, 색이 벗겨지지 않는 기법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고 화려한 문양을 띄며, 시간이 지날수록 옻칠의 고급스럽고 독특한 색감이 깊어진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옻칠 장식은 방충 및 방습효과를 비롯해 전자파 흡수 등 기능성까지 두루 갖췄다. 

기아차 관계자는 "K9 퀀텀에 명인의 옻칠 공예를 적용함으로써 고급스러움과 한국 고유의 미가 어우러진 예술품이 탄생했다"면서 "앞으로도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옻칠이 적용된 K9 퀀텀을 오는 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전시할 계획이다. 이후 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18일부터 23일까지 전시되며, 내달 1일부터 6일에는 부산 벡스코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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