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벤틀리 뮬산…페이스리프트로 한층 고급스럽게
  • 스위스 제네바=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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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24 11:29
신형 벤틀리 뮬산…페이스리프트로 한층 고급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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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의 최고급 모델 뮬산이 더욱 화려하게 변모했다. 롤스로이스 공장과 장인들을 그대로 물려받은 벤틀리가 롤스로이스보다 더 화려한건 어떤 면에서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벤틀리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2016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뮬산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했다. 

 

벤틀리와 롤스로이스의 고향 크루(Crewe)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이 차는 고성능 모델인 스피드(Mulsanne Speed)와 휠베이스가 확장된 익스텐디드 휠베이스(Mulsanne Extended Wheelbase) 버전으로 판매된다.

뮬산 페이스리프트는 이전 모델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자세히 보면 세부 디자인이 모두 조금씩 변했다. 1930년대 벤틀리 'R-타입 컨티넨탈'을 연상케 하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장착됐고, 헤드라이트는 주행환경에 따라 도로를 비춰주는 지능형 LED가 적용됐다. 또, 테일램프의 디자인과 전체적인 후면부 인상이 확연히 달라졌다. 

 

실내는 18개 스피커가 탑재됐고 2200W의 앰프와 트위터가 포함됐다. 여기에 도어트림을 비롯해 시트, 암레스트 등을 새롭게 설계했고, 가죽 색상은 24가지로 구성된 옵션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6.75ℓ V8 엔진과 함께 ZF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512마력, 최대토크 104.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5.1초, 최고속도는 시속 296km다. 연비는 기존 5.7km/ℓ에서 6.8km/ℓ(유럽기준)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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