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마세라티 최초의 SUV '르반떼' 공개…국내 출시는?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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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02 15:19
[제네바모터쇼] 마세라티 최초의 SUV '르반떼' 공개…국내 출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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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린 '2016 제네바모터쇼' 프레스데이를 통해 브랜드 최초의 SUV '르반떼(Levante)'를 공개했다. 이 차는 오는 6월 2016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소개될 예정이며, 하반기부터 국내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 마세라티 르반떼

르반떼는 최근 점점 커져가는 럭셔리 SUV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델로, 마세라티는 세단과 스포츠카의 장점을 SUV에 맞게 발전시킨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차명인 르반떼는 '지중해의 바람'이라는 의미의 아랍어에서 유래됐다.

모터쇼에서 공개된 모델은 가솔린 2종, 디젤 1종 등 총 3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고성능 버전인 르반떼S는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돼 각각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9.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5.2초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가솔린 기본 모델은 르반떼S와 동일한 엔진이 탑재됐고, 성능은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50.9kg.m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는 6.0초가 소요된다.

▲ 마세라티 르반떼

디젤 모델은 3.0리터 V6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61.1kg.m의 성능을 갖췄다. 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6.9초가 걸린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됐다.

르반떼는 콰트로포르테와 기블리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마세라티의 지능형 사륜구동 기술인 ‘Q4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서스펜션은 전륜에 더블 위시본, 후륜에 멀티 링크 타입을 채용해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고 마세라티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편의사양으로는 오토 스타트 앤 스톱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고, 자동 긴급 제동 기능,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등이 탑재됐고,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과 서라운드 뷰 카메라, 파워 테일게이트 등은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 마세라티 르반떼

여기에 소비자 맞춤 제작 서비스도 제공된다. 럭셔리 패키지와 스포츠 패키지 등 2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내외관 옵션을 소비자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다. 또, 에느메네질도 제냐 옵션을 통해 의류 브랜드 제냐의 양모공장에서 생산된 최고급 실크 소재도 르반떼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마세라티 측은 밝혔다.

르반떼는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마라피오리 공장에서 생산되며, 상반기 유럽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마세라티 르반떼
▲ 마세라티 르반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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