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사장 등 출국금지...'배출가스 조작' 범죄 수사 중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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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24 16:05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등 출국금지...'배출가스 조작' 범죄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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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과 독일 본사 임원이 당분간 집에 못 돌아가게 됐다. 적어도 이번 3월에 열리는 2016 제네바모터쇼는 인터넷으로나 봐야 할 것 같다.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요하네스 타머(61) 사장 등 임원 3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기 때문이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 사장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배기가스 배출량을 조작하고 시정 조치를 부실하게 한 혐의 등으로 고발된 타머 사장과 독일 본사 임원이자 한국법인 등기임원인 테런스 브라이스 존슨 등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의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사무실과 임원 자택, 자금관리 업체 등을 압수 수색을 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차량판매 리스 관련 금융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업무기록과 타머 사장 등 임원들이 폭스바겐 본사와 주고받은 이메일 등을 바탕으로 타머 사장과 임원들이 배기가스 배출 조작 사실을 알았는지를 확인 중이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분석을 마치는 대로 임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타머 사장 등 임원들의 법적 위반 내용은 대기환경 보존법 위반이며 가스배출 허용 기준에 부적합 차량을 제작하고 인증을 받지 않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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