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렌토가 미국에서 다시 사고 싶은 차 1위에 올랐다. 기아차 프라이드(수출명 리오)와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23일(현지시각),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소유주가 다시 사고 싶은 차(Cars That Owners Would Buy Again)'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소형차부터 픽업 트럭까지를 총 14개 세그먼트로 나누고 가장 만족도가 높은 차와 가장 만족도가 낮은 차를 선정한 것이다.

쏘렌토는 중형 SUV(미드사이즈 SUV)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차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반영하듯 쏘렌토는 작년 미국 시장에서 전년(10만2520대) 대비 13% 늘어난 11만6249대가 판매되는 등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프라이드는 소형차(서브컴팩트) 부문에서 만족도가 가장 낮은 모델로 조사됐다. 작년 판매량도 2만3742대로 34% 하락했다. 또, 제네시스 쿠페 역시 스포츠카 부문에서 가장 만족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각 세그먼트별로 만족도가 높은 모델들을 살펴보면 소형차 부문에서는 혼다 피트가 1위를 차지했으며, 준중형(컴팩트)은 폭스바겐 골프, 중형(미드사이즈)은 스바루 레거시, 대형(라지)은 크라이슬러 300가 이름을 올렸다. 

또, 럭셔리 준중형은 아우디 A3, 럭셔리 중형·대형은 테슬라 모델 S, 스포츠카는 쉐보레 콜벳이 선정됐다. 

 

SUV에서는 소형은 스바루 포레스터, 중형은 기아차 쏘렌토, 대형은 포드 익스페디션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럭셔리 준중형은 포르쉐 마칸, 럭셔리 중형·대형은 아큐라 MDX가 뽑혔다.

이밖에 미니밴은 혼다 오디세이, 픽업 트럭은 포드 F-150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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