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마력 슈퍼 전기차, "또 등장"...'리맥 콘셉트원'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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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23 19:05
1000마력 슈퍼 전기차, "또 등장"...'리맥 콘셉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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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엔 1000마력 정도는 그리 놀랄 수준도 아니다. 구조적 한계가 있던 가솔린 자동차와 달리 각 바퀴마다 전기 모터를 마음껏 장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로아티아 전기차 업체인 리맥(Rimac)이 내달 1일(현지시각),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고성능 슈퍼 전기차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모델은 '콘셉트 원'의 시판용 모델로, 4개의 모터가 각 바퀴를 담당해 최고출력 1073마력, 최대토크 163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힌다. 변속기도 특이하다. 각 바퀴마다 변속기가 장착돼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방식인데, 앞 바퀴 모터에는 1단 변속기가, 뒷바퀴 모터에는 2단 카본 DCT 변속기가 장착됐다.

무거운 배터리와 4개의 전기 모터를 장착하고도 차의 무게는 1850kg에 불과 하다.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2.6초 만에 도달하며, 200km/h도 6.2초면 충분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355km다. 

 

여기에 리맥-올휠토크백터링(R-AWTV) 기술이 적용돼 주행 상황에 맞게 각 바퀴에 토크를 배분하도록 했다. 트랙션 컨트롤을 비롯 스태빌리티 컨트롤과 전자식 ABS 시스템 등과 함께 최적의 구동력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리맥 측은 "이번에 선보이는 슈퍼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판용 전기차"라며 "오직 8대만 생산할 예정인 만큼, 희소성도 높을 것"이라 밝혔다. 또, "차의 가격은 약 10억8750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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