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최고급 8시리즈 내놓는다…"S클래스 뛰어 넘을 것"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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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23 13:50
BMW, 최고급 8시리즈 내놓는다…"S클래스 뛰어 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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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20년 만에 8시리즈를 부활시킨다는 소식이다. 플래그십 경쟁에서 메르세데스-S클래스에 크게 밀리고 있는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 BMW 피닌파리나 그란 루쏘 콘셉트

22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매체들은 BMW가 2020년에 벤츠 S클래스와 벤틀리 콘티넨탈 GT 등과 경쟁할 8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라 보도했다.

특히, 오토카는 BMW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8시리즈는 2020년에 독일 딩골핑(Dingolfing) 공장에서 만들어진다"면서 "BMW의 파워트레인부터 첨단 안전·편의 사양과 최고급 소재, 커넥티드 기술 등 BMW의 모든 기술이 집약될 것"이라 말했다. 

8시리즈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6시리즈 그란쿠페처럼 4도어 쿠페 스타일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차의 구체적인 모습은 2018년 공개될 콘셉트카를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 BMW 6 시리즈 그란 쿠페

매체는 "최근 BMW그룹 하랄드 크루거 회장은 럭셔리 라인업을 강화시키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경쟁 상대인 벤츠 S클래스의 성공을 바탕으로 중국과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 파생상품을 만들어 내며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실제로 벤츠는 작년 세계 시장에서 총 12만5000여대의 S클래스를 판매했다. 반면, BMW는 고작 3만6364대의 7시리즈를 판매 하는데 그쳤다. 올해는 신형 모델이 나와 7만대 수준으로 뛰어 오를 전망이지만, 여전히 S클래스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 

▲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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