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재규어코리아 “F-페이스와 랜드로버는 다른 차”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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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23 12:48
[Q&A] 재규어코리아 “F-페이스와 랜드로버는 다른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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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3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2세대 신형 XF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신차발표회에서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백정현 대표이사와 조주현 마케팅&홍보 담당 이사가 진행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신형 XF의 신차발표회였지만 올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재규어 최초의 크로스오버 F-페이스나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브랜드 전략에 더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재규어 신형 XF

아래는 XF 신차발표회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Q. 올해 판매 목표와 마케팅 전략은?
A. 지난해 1만대 가까이 판매했다. XE를 비롯한 신차효과가 컸다. 올해 F-페이스, XF, XJ 등으로 신차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신차 효과에 따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본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는 전반적인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신차 위주의 전략을 세우고 있다.

마케팅과 관련해 브랜드를 강화시키는게 가장 큰 화두다. XJ 레어 디자인 스튜디오처럼 브랜드 철학을 통한 스토리를 전달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 고객 접점을 높이기 위해 경험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브랜드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재규어 신형 XF

Q. 지난해 재규어에서 엔트리 모델인 XE를 출시했다. 이런 엔트리 모델급으로 준비 중인 차종이 있나?
A. 올 상반기에 출시할 F-페이스는 재규어에선 없는 세그먼트다. 레인지로버의 경우 이보크 컨버터블이 있다. 향후 본사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

Q. 독일 경쟁 차종과 비교해 XF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A. 국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은 독일차 위주로 형성됐다. XE 출시를 기점으로 여러 캠페인을 진행했다. 갈수록 고객의 수요도 다양해질 것이다. XF는 독일 경쟁 모델과 비교해 다양한 첨단 기술과 편의 장비가 탑재됐다. 알루미늄 인텐시브 프레임이나 인컨트롤 터치 프로, 12.3인치 풀 HD 디스플레이, 소프트 클로징 등이 특징이다.

XF의 알루미늄 인텐시브 프레임

Q. 브랜드나 제품 컨셉이 다르긴 하지만, 재규어에선 SUV를 내놓았고, 랜드로버에서는 컨버터블을 내놓았다. 시장에서 간섭이나 충돌할 수도 있다.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다.
A. SUV 시장은 성장세가 높다. SUV 내에서도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고 있다. 랜드로버는 SUV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새로운 세그먼트를 창출해가고 있다. 단 재규어와 랜드로버가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 랜드로버는 전통적인 SUV의 성격이 강하고, 재규어 F-페이스는 다이내믹한 성격이 강하다. 간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백정현 대표이사와 조주현 마케팅&PR 담당 이사

Q. 지난해 XF는 1300여대가 판매됐다. 다소 저조했다. 신형 XF는 물량 확보가 됐나?
A. 영국 본사의 생산 물량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수급이 어려웠다. 생각보다 XF가 빠르게 소진돼 공백 기간이 있었다. 하지만 이젠 중국 및 브라질 공장이 지어졌고, 생산 거점이 확대되면서 그외 시장의 물량 확보가 여유로워 질 것 같다.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국내 시장에서 볼보, BMW가 모듈형 엔진을 먼저 선보였다. 인제니움 엔진과 같은 모듈형 엔진이 소비자들에게 어떤 인식으로 되나.
A. 명확한 데이터는 없지만, 좋은 인식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새로 엔진을 개발한 만큼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

재규어 F-페이스

Q. F-페이스와 랜드로버가 겹치는 것 같다. 특히 한 전시장에서 두 모델을 함께 보게 된다.
A. 네트워크 전략은 함께 간다가 기본이다. 당분간 분리할 계획은 없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출시했을때 기존 이보크와 겹칠 것으로 생각했지만, 전혀 그런 현상이 없었다. SUV도 고객의 니즈가 다양한 것으로 분석된다. F-페이스는 랜드로버가 갖고 있지 않은 재규어의 DNA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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