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라칸 LP580-2 출시…'저가형' 가격은 3억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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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19 16:16
람보르기니 우라칸 LP580-2 출시…'저가형' 가격은 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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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에서 가장 가격이 낮은 모델이 등장했다. 기존 우라칸에서 엔진 출력을 낮추고 후륜구동으로 달리도록 했다. 그럼에도 기본 가격이 2억9900만원에 달한다. 

람보르기니는 19일, 서울 강남의 람보르기니 서울 전시장 오픈 행사와 함께 우라칸 LP580-2를 국내 출시했다. 이 차는 기존 우라칸 LP610-4와 달리 후륜구동 모델이며, 외관 디자인 일부가 변경됐다.

▲ 람보르기니 우라칸 LP580-2

배기량은 같지만 성능은 소폭 줄었다. 5.2리터 V10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됐지만 최고출력은 610마력에서 580마력으로 낮아졌고, 최대토크는 57.1kg.m에서 55.1kg.m으로 감소했다.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가 그대로 탑재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기존 3.2초에서 3.4초로 조금 낮춰졌지만 최고속도는 320km/h에 달한다.

▲ 람보르기니 우라칸 LP580-2

람보르기니 측에 따르면 우라칸 LP580-2의 성능은 사륜구동 모델에 비해 다소 낮아졌지만 후륜구동을 바탕으로 더욱 짜릿한 오버스티어링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카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서스펜션을 새롭게 설정했고, 보다 정확한 방향전환을 위한 스티어링 시스템 튜닝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스트라다, 스포츠, 코르사 등 주행모드에서는 후륜구동 스포츠카의 성격을 더욱 명확하게 드러낼 수 있다. 

▲ 람보르기니 우라칸 LP580-2

무게는 사륜구동 모델 대비 33kg 가량 가벼워진 1389kg다. 또, 효율을 위한 실린더 비활성화 시스템이 탑재돼 엔진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정속 주행 상태에서는 실린더 10개 중 5개만 작동하도록 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2억9900만원부터 시작한다.

안드레아 발디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슈퍼카 판매량이 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은 람보르기니에게 있어 매력적인 곳"이라며 "한국 또한 고가 슈퍼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주목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라고 밝혔다.

한편, 람보르기니 서울 전시장은 새로운 람보르기니 딜러 SQDA모터스가 운영한다. SQDA모터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대 딜러인 한성의 지주사 한성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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