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푹 패인 도로로 인해  차가 손상을 입는 경우나 운전자 불편이 적어지도록 하는 시스템이 개발돼 중형차에까지 적용됐다. 앞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등 고급차에서나 스테레오 카메라를 이용해 도입했던 기술이다. 

포드는 차세대 '퓨전 V6 스포트'에 도로의 움푹 패인 곳(Pothole)을 지날 때의 충격을 완화 시켜주는 기능이 탑재 됐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일반적으로 패인도로에선 바퀴가 패인 구멍 속으로 들어갔다가 나올때 턱에 부딪치면서 충격을 받게 된다. 이 시스템은 도로의 움푹 패인 곳을 인식, 바퀴가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붙잡아 나오는 턱에 부딪칠 때의 충격을 줄인다는 원리다. 구멍 속에 들어가지 않고 마치 넘듯이 통과한다고 보면 된다. 

바퀴가 도로 움푹 패인 곳에 빠지지 않아 구멍속에 놓아둔 탁구공이 손상 되지 않았다

차에 탑재된 컴퓨터는 12개의 센서를 이용 움푹 패인 곳을 감지해내며, 연속감쇠력제어 기능인 CDC(Continous Damping Control)를 통해 초당 500번 감쇠력을 조절한다.

 

포드의 엔지니어 제이슨 미츠너(Jason Michner)는 "수많은 팟홀(움푹 패인 도로)를 다니느라 개인적으론 오랜 시간 불편한 주행을 감내 해야 했지만 결국 좋은 시스템을 선보여 기쁘다"고 말했다.

포드는 앞서 다양한 고급차에 이와 유사한 기능이 장착됐지만 이 정도 차급에 이 기능을 도입한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포드는 이 차를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에 이와 같은 기능을 장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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