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GT-R 신형 공개…뉘르부르크링 7분 8초에 돌파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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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2.01 17:46
닛산 GT-R 신형 공개…뉘르부르크링 7분 8초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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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도쿄모터쇼에 앞서 닛산은 마이너체인지를 거친 2014년형 모델의 튜닝버전인 'GT-R 니즈모(NIZMO)'를 발표했다.

이 차는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북쪽코스)에서 양산차 최고속도인 7분8초679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냈다. 앞서 포르쉐 918이 6분57초의 기록을 냈지만 이는 총 918대를 생산할 계획이므로 '양산차'로 인정되지 않는다.

GT-R 니즈모는 3.8리터 V6 트윈터보를 기반으로 니즈모가 튜닝을 해서 550마력 엔진을 600마력으로 끌어올렸다. 변속기는 6단 듀얼클러치를 기본 장착했다. 

서스펜션은 빌슈타인 댐프트로닉 제품과 전용 스프링을 사용했으며 서스펜션은 3가지로 조절가능하다. 차체는 기본용접에 더해 니즈모에서 전용 접착제를 이용해 보강을 했다.

외장은 카본 파이버를 범퍼, 리어스포일러, 사이드커버, 언더커버 등에 채용해 경량화와 저중심화를 더했다. 공기역학적인 부분도 향상돼 제조사는 시속 300km/h에 달했을 때 일반 모델에 비해 100kg 가량의 다운포스가 더해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차는 내년 2월부터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1501만엔(약 1억5천만원) 정도다. 일반 GT-R의 마이너체인지 모델은 905만엔~1011만엔(약 9천만원~1억원)정도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