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공개…이달 국내 출시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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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12 11:37
기아차,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공개…이달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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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11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 (McCormick Place)에서 열린 ‘2016 시카고 오토쇼(2016 Chicago Auto Show)’를 통해 K5(현지명 옵티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는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19.3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2.0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최고출력 68마력(50kW)의 힘을 내는 전기 모터, 9.8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기아차 자체 측정 결과 배터리와 전기모터 만으로 최대 44km까지 달릴 수 있다. 또 연료와 배터리가 모두 가득 찬 상태에서는 최대 약 965km를 달릴 수 있다.

 

도요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경우 리튬 이온 배터리의 용량은 5.2kWh이며 전기모터와 배터리만으로 최대 26km를 달릴 수 있다. 

기아차 미국 판매 법인 상품전략 담당 부사장 오스 헤드릭(Orth Hedrick)은 “기아차는 오는 2020년까지 전라인업에 걸쳐 약 25% 이상 연료효율을 높일 계획”이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계획”이라고 말했다.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공기저항 계수는 0.24Cd로 동급 차종 중에서 가장 우수하다. 또 에어 커튼, 깎인 뒷범퍼, 리어 디퓨저, 휠 등 공기역학적인 디자인까지 적용됐다. 연료효율을 높이기 위해 LED 사용도 극대화됐다.

 

또 긴급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등의 안전 장비가 탑재됐고, 10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연료 효율을 위한 코스팅 가이드, 충전 알림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기아차는 이르면 이달 중으로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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