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중국 공장 생산 시작…주력 모델은 '카자르'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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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03 18:40
르노, 중국 공장 생산 시작…주력 모델은 '카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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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최초의 중국 자동차 공장이 가동을 시작했다.

르노는 1일 중국 우한(武漢)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르노 카를로스곤 회장을 비롯한 핵심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르노의 우한 공장은 중국 둥펑 자동차와 함께 설립한 것으로 연간 생산대수는 15만대에 달한다. 르노는 향후 30만대까지 생산대수를 늘리겠단 입장이다.

 

우한 공장에서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SUV와 전기차 등이 생산될 예정이다. 최초 생산 모델은 ‘카자르(Kadjar)’로 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르노는 중국 시장에서 카자르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D세그먼트 SUV 생산도 계획돼있다. 이미 르노는 꼴레오스(국내명 QM5)의 크기를 키워 풀사이즈 패밀리 SUV로 출시할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그리고 플루언스 전기차(국내명 SM3 Z.E.)도 중국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르노는 이를 위해 8억7000만유로(약 1조1000억원)을 투입했다. 공장에는 조립 및 엔진 공장, 연구 개발 센터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현재 르노삼성차의 주력 수출 모델은 북미형 닛산 로그”라며 “중국 공장과 관련해 전체 수출 실적에는 크게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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