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지난달 국내 4만9852대와 해외 28만8183대 등 전년 대비 12.5% 감소한 33만803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1.1% 줄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6996대, 쏘나타 6207대(하이브리드 536대), 그랜저 5041대(하이브리드 622대), 엑센트 1016대, 새롭게 추가된 아이오닉은 493대, 제네시스(G80은)는 2275대, EQ900는 2164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측은 EQ900의 경우 출고 대기 물량만 1만여 대에 달하는 등 여전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최근 노사가 생산량 증대에도 합의한 만큼, 향후 현대차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RV는 싼타페 5074대, 투싼 4479대, 맥스크루즈 965대 등 1만518대,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가 1만2472대, 대형상용차는 2010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경기 침체 및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다소 줄었다”면서 “올해 국내 시장에서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한 판촉 강화와 지속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외 판매는 14.3%나 감소했다. 중국, 브라질, 러시아 등 주요 신흥시장의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국내생산 수출 및 해외생산 판매가 모두 하락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