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기아차 신형 K7 엔진, 새 변속기 달아 '효율·성능' 개선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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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26 18:46
[포토] 기아차 신형 K7 엔진, 새 변속기 달아 '효율·성능'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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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신형 K7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K7은 지난 2009년 출시된 1세대 모델 이후 약 7년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현대기아차 최초로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엔진 라인업은 2.2리터 디젤 엔진이 새롭게 추가됐고, 2.4리터 및 3.3리터 가솔린과 3.0리터 LPI 등 총 4가지로 구성됐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돼 라인업은 총 5개로 확대된다.

이전 모델에서 주력이던 3.0리터 가솔린 엔진은 제외됐고, 8단 자동변속기는 2.2 디젤과 3.3 가솔린에, 2.4리터 GDI와 3.0리터 LPI 모델에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국산차 최초로 장착된 전륜 8단 자동변속기는 총 3년 2개월의 연구 기간 동안 해외 76건, 국내 67건 등 총 143건의 특허 출원 끝에 완성된 변속기다. 먼저 다단화를 통해 기어비 폭이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비 34% 확장돼 저단영역에서는 발진 및 가속 성능이 향상되고 고단영역에서는 연비 개선과 함께 정숙한 주행감을 실현하도록 했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또, 다단화로 인해 부품 수가 늘었지만 변속기 자체 무게가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비 3.5kg 가벼워졌고, 높은 전달효율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변속기 제어 소프트웨어인 TCU(트랜스 미션 컨트롤 유닛)를 독자 개발했고, 직접제어 밸브바디를 적용하는 등 연비 개선을 위한 각종 신기술도 적용됐다.

 

기아차는 신형 K7에 처음 적용되는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향후 출시될 준대형급 이상 고급 세단 및 SUV에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엔진 성능의 경우 2.2 디젤 모델은 R2.2 E-VGT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4.3km(17인치 타이어, 신연비 기준)이다.

2.4 모델은 2.4리터급 세타2 GDI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6kg.m의 성능을 갖췄다. 이전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각각 11마력, 0.9kg.m씩 감소했지만 저중속 영역 실사용 구간의 가속감을 향상시켜 경쾌한 주행감각을 제공한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연비는 복합 기준 11.1km/l다(17인치 타이어, 신연비 기준).

 

3.3 모델 역시 이전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소폭 감소했다. 람다2 GD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5.0kg.m의 성능을 갖췄고 복합연비는 10km/l다(18인치 타이어, 신연비 기준). 또, 3.0 LPI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성능을 발휘해 이전과 동일하며, 복합연비는 기존에 비해 10% 가량 낮아진 7.4km/l를 기록했다(17인치 타이어, 신연비 기준).

 

신형 K7은 안전성 및 정숙성도 대폭 강화됐다.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선진고장력 강판(AHSS) 적용비율을 51%로 확대했고, 구조용 접착제를 확대 적용해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개선했다. 또, 휠 강성 증대와 이중접합 차음유리 적용, 섀시 구조 개선 등을 통해 정숙성을 높였다.

판매가격은 2.2 디젤이 3370만원, 2.4 GDI 3010~3090만원, 3.3 GDI는 3490~3920만원이다. 또, 3.0 LPI 모델은 2650~3090만원(렌터카 기준)이다. 

 
 
 
 

기아차 신형 K7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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