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기아차, "신형 K7의 경쟁 모델은 렉서스 ES"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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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26 17:48
[Q&A] 기아차, "신형 K7의 경쟁 모델은 렉서스 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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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신형 K7 출시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K7은 2009년 나온 1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에 풀체인지된 것으로, 전작을 뛰어넘는 우수한 실내외 디자인을 비롯해 강력한 동력 성능과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을 갖추는 등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다음은 신형 K7 출시회에서 진행된 기아차 임직원과의 질의응답 내용이다.

Q. 경쟁 모델은 무엇인가? 이들과 비교해 K7의 강점은?

경쟁 모델은 렉서스 ES350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아발론도 있지만, 상품성은 ES350을 겨냥해 만들었다. K7은 ES350을 상회하는 실내 정숙성을 갖췄다. 차체 강성도 20% 가량 더 우수하다. 변속기 역시 ES350은 6단 자동변속기인데, 신형 K7은 8단이다. 미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ES350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Q. 5만대를 판다고 했는데, 트림별 판매량은 어떤가? 해외 출시 계획은?

일단 국내에서 5만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는데, 해외를 포함하면 7만5000대다. 트림별 판매량은 사전계약과 비슷할 전망이다. 2.4 가솔린이 40%, 3.3 가솔린은 25%, 디젤은 20%, LPG는 15% 수준으로 예상한다.

해외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아시아와 중동 시장에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말했듯 해외 목표는 2만5000대다.

Q. 전면부 디자인이 독특한데, 어떻게 만들게 됐나?

우선, 호랑이코라고 불리는 전면부 그릴은 기아차의 아이덴티티여서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신형 K7에는 새롭게 해석해 디자인했다. 눈에 띄면서도 미래지향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앞으로는 그릴만 봐도 기아차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Q. 가격이 많이 안 올랐다는 평가다. 경쟁 모델과 비교한다면?

가격 책정 시 국산 준대형 시장 상황과 수입차 브랜드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모두 고려했다. 가솔린 2.4 프레스티지 모델의 경우 내비게이션을 기본 장착하면서도 3090만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기존 K7에 내비게이션 옵션을 추가한 모델보다도 저렴한 것이다. 특히, 기본 모델에도 운전석 무릎 에어백, 사이드 커튼 에어백, 전복 감지 센서 등 안전사양을 추가했고, 통풍시트와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등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쉐보레 임팔라 등 경쟁차와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판단한다.

 

Q. 기존 K7처럼 드라마 PPL도 진행할 예정인가?

드라마 등 PPL 투입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진행 중인데, 현재 작품을 협의하고 있는 단계다. 다만, 우선적으로는 프리미엄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대중적인 마케팅보다는 고급화 전략을 통해 목표로 정한 소비자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Q. LED 헤드램프는 언제 추가되나?

LED 헤드램프의 경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적용할 예정이다.

Q. 구형 모델보다 무거운데

고장력 강판 등을 사용해 무게를 줄였지만, 첨단 사양이 대거 추가되면서 전체적인 무게는 조금 증가했다. 다만, 동일한 사양으로 구성하면 구형보다 5kg가량 가볍다. 

 

Q. 올해는 신차 소식이 별로 없다. 판매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

작년 개소세 인하가 실적 향상에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다. 또, 신형 K5와 신형 스포티지가 성공했으며, 쏘렌토와 카니발 등도 꾸준히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국내 판매 목표는 52만5000대다. 신형 K7만 하더라도 작년보다 약 3만대 이상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내놓을 신차가 없다고 했는데, 3월에는 니로가 출시되고 하반기에는 신형 모닝도 나올 예정이다. 모하비 페이스리프트의 경우 현재 3500여명의 계약을 기록하고 있다. 내달부터 양산할 계획인데 충분히 올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기아차 신형 K7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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