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출시 예정인 신형 K7의 가격이 공개됐다. 기아차 측이 사전 공개한 예상 가격(3080~3940만원)보다 소폭 인하됐다.

 

25일, 모터그래프는 기아차 신형 K7의 가격표를 입수했다. 총 5개 트림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3010~3920만원이다(3.0 LPI 제외). 최고급 모델에 풀옵션을 추가할 경우 4405만원까지 올라간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2.4 GDI와 3.3 GDI가 각각 2개의 트림으로 구성됐다. 2.4 GDI는 내비게이션 미적용 모델(3010만원)과 프레스티지 트림(3090만원)을 선택할 수 있다. 프레스티지 한개 트림으로 2984만원에 판매된 기존 모델에 비해 26~106만원 인상됐다.

3.3 GDI는 노블레스(3490만원)와 노블레스 스페셜(3920만원) 등 2가지다. 단일 트림으로만 판매되던 구형 모델(3902만원)과 비교해 노블레스 트림은 412만원 저렴하고, 노블레스 스페셜은 18만원 비싸다.

최고 트림인 노블레스 스페셜은 헤드업 디스플레이(100만원)와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115만원)이 기본 탑재됐다. 옵션으로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80만원), 파노라마 선루프(115만원), 드라이빙 세이프티 팩(195만원, 긴급제동·후측방 충돌회피·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차선이탈 경보 등), 프리미엄 팩(95만원, 퀼팅 나파 가죽 시트·스웨이드 내장재, 스티치 등) 등이다. 

 
 
 

2.2 디젤 모델은 3370만원이다. 상품 구성 및 옵션은 2.4 GDI 프레시트지 사양과 같다. 변속기는 새롭게 개발한 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3.0 LPI(렌터카 기준)는 럭셔리(2650만원)와 프레스티지(3090만원) 등 두 가지 트림 중 선택할 수 있다.

공통 옵션으로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과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최고급 모델인 3.3 노블레스 스페셜 트림의 경우 모든 옵션을 추가하면 가격은 4405만원까지 오른다.

▲ 기아차 신형 K7 가격·옵션표

신형 K7은 지난 2009년 출시된 후 약 7년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현대기아차 최초로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또,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확보해 넉넉한 실내공간도 갖췄다. 

라인업은 2.2리터 디젤 엔진이 새롭게 추가됐고, 2.4리터 및 3.3리터 가솔린과 3.0리터 LPI 등 총 4가지로 구성됐다. 이전 모델에서 주력이던 3.0리터 가솔린 엔진은 제외됐고, 8단 자동변속기는 2.2 디젤과 3.3 가솔린에, 2.4리터 GDI와 3.0리터 LPI 모델에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 기아차 신형 K7

2.2 디젤 모델은 R2.2 E-VGT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4.3km(17인치 타이어, 신연비 기준)이다.

2.4 모델은 2.4리터급 세타2 GDI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6kg.m의 성능을 갖췄다. 이전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각각 11마력, 0.9kg.m씩 감소했지만 저중속 영역 실사용 구간의 가속감을 향상시켜 경쾌한 주행감각을 제공한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연비는 복합 기준 11.1km/l다(17인치 타이어, 신연비 기준).

3.3 모델 역시 이전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소폭 감소했다. 람다2 GD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5.0kg.m의 성능을 갖췄고 복합연비는 10km/l다(18인치 타이어, 신연비 기준). 또, 3.0 LPI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성능을 발휘해 이전과 동일하며, 복합연비는 기존에 비해 10% 가량 낮아진 7.4km/l를 기록했다(17인치 타이어, 신연비 기준).

▲ 기아차 신형 K7

기아차 신형 K7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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