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벤츠 CLS 같은 4도어 쿠페 된다…고성능 N 모델까지
  • 전승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1.22 16:37
제네시스 G70, 벤츠 CLS 같은 4도어 쿠페 된다…고성능 N 모델까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가 내년 새롭게 개발한 4도어 스포츠 쿠페를 선보인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세 번째 모델로 추가되는 G70이 바로 그것이다. 

▲ 현대차 비전 G 콘셉트카

22일,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하반기 중 제네시스 G70을 출시할 예정이다. G70은 제네시스(G80)보다 한 단계 작은 중형 쿠페형 세단으로, 현대차가 새롭게 출범한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엔트리 모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G70은 코드명 IK로 당초 현대차의 스포츠 쿠페로 만들어질 것으로 알려졌으나,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과 함께 방향을 선회해 '제네시스' 브랜드로 나오게 됐다.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은 작년 11월 '제네시스' 브랜드를 론칭하며 "내후년(2017) 하반기 중형 럭셔리 세단 G70을 출시할 예정"이라 말했는데, 이 차가 바로 IK다.

그동안 현대차의 개발 코드명에 'K'가 붙은 차종은 스포츠쿠페 뿐이어서 업계에선 어떤 차가 중형 세단인 G70이 될 것인지를 놓고 궁금증을 낳기도 했다. 

▲ 현대차 비전 G 콘셉트카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G70은 메르세데스-벤츠 CLS와 유사한 스타일의 4도어 스포츠 쿠페다. 일반적인 세단과 달리 뒷좌석 머리공간이 매우 좁아 성인이 타기 어렵고, 후면부를 매끈하게 다듬은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 쿠페라는 점이 특징이다.

2018년 중순에는 고성능 N브랜드 버전인 G70 N도 내놓을 계획이다. 최근 양웅철 부회장도 공공연히 해외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신형 i30 N 이외에 G70 N도 준비 중"이라 밝히기도 했고, 알버트 비어만 고성능 브랜드 총괄도 "G70 기본 모델 이외에 강력한 G70 버전이 나올 것"이라 말했다. 

▲ 현대차 비전 G 콘셉트카

특히, 알버트 비어만은 "'N'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들은 그저 출력만 높은게 아니라, 서킷에서 달릴 수 있도록 완벽히 개발된 모델"이라며 "특히, 출시 예정인 G70의 플랫폼은 강력한 엔진의 힘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탄탄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