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캡티바 페이스리프트, 국내 포착…"출시 임박했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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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22 14:55
쉐보레 캡티바 페이스리프트, 국내 포착…"출시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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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캡티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위장막 없이 국내 도로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시가 임박했다는 증거다. 이르면 내달 국내 시판 될 전망이다.

▲ 쉐보레 캡티바 페이스리프트 (사진=모터그래프 독자 진우석님 제보)

20일, 모터그래프의 한 독자가 부평 시내 골목에 주차돼 있는 쉐보레 캡티바 부분변경 모델을 촬영해 제보해왔다. 앞서 한국GM 관계자는 올해 첫 신차로 2월이나 3월에 캡티바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차는 내외관 디자인 일부가 변경됐고, 유로6 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유로5 모델은 작년 11월을 끝으로 판매가 중단 돼 한국GM은 현재 중형 SUV의 판매 공백기를 겪고 있다. 당시 한국GM은 신차 출시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로서 신차 판매가 이뤄지는 시점이 명확해졌다. 

외관은 GM계열 호주 브랜드인 홀덴이 작년에 선보인 모델과 거의 비슷하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등의 디자인은 이전에 비해 꾸밈이 많다. 특히, 헤드램프는 LED 주간주행등이 장착됐고, 그릴 테두리와 범퍼는 크롬 장식을 더해 기존과 비교해 화려해졌다. 다만 해외에 먼저 출시된 모델과는 홀덴 로고가 쉐보레 엠블럼으로 변경된 정도의 차이다. 

▲ 쉐보레 캡티바 페이스리프트 (사진=모터그래프 독자 진우석님 제보)

후면부는 새 디자인의 테일램프가 적용됐고, 범퍼와 디퓨저는 보다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다듬어졌다. 또, 기존의 원형 배기구는 네모 형태로 바뀌었다.

실내 모습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돼 일부 구성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변경된 모습은 홀덴의 캡티바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페시아 기어노브 앞쪽에 핸드폰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추가됐고, 공조기 컨트롤러와 인포테인먼트 조작 버튼의 구성도 달라졌다. 또,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바뀌고, 계기반은 LCD 액정화면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애플 카플레이가 탑재돼 스마트폰 연동 기능도 개선될 전망이다.

▲ 홀덴 캡티바 실내

엔진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트랙스와 올란도 유로6 모델에 탑재된 1.6리터 디젤 엔진이 캡티바 페이스리프트에도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에서는 캡티바의 1905kg에 달하는 무게를 감당하기에 1.6리터 엔진은 부족하다며 184마력에 사륜구동 시스템까지 갖춘 기존 2.2리터 디젤 모델과 비교해 성능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GM 홍보실 관계자는 “캡티바 페이스리프트의 엔진 제원은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신차 출시와 관련된 내용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크루즈 등 다른 디젤차 도입도 차근차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 홀덴 캡티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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