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신형 E클래스, 올 여름 국내 출격…S클래스 뺨치는 변화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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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20 16:50
벤츠 신형 E클래스, 올 여름 국내 출격…S클래스 뺨치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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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신차 출시 일정이 더욱 빨라졌다. E클래스+S클래스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이 팔리는 나라인 만큼 독일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정하게 된 듯하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0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2016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신형 E클래스를 여름쯤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초 해외 모터쇼에서 공개된지 불과 6개월여 만에 국내에서 신형 E클래스를 구입할 수 있게된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홍보팀 관계자는 "E클래스는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음에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 모델"이라며 "올해 기본적인 전략은 SUV에 집중하는 것이지만, 아무래도 신형 E클래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출시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린 ‘2016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개된 신형 E클래스는 2009년 이후 약 6년 만에 풀체인지된 모델로, S클래스에서 시작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돼 더욱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바뀌었다.

차체는 S클래스와 동일한 MRA 플랫폼으로 만들어져 길이와 휠베이스가 각각 43mm, 65mm씩 늘어났는데, 알루미늄 등을 사용해 무게를 70~150kg가량 줄였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짧은 오버행과 긴 보닛이 인상적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욱 커졌는데, 고급 모델의 경우 커다란 삼각별이 장착된 스포츠 그릴이 장착됐으며, 주행 상황에 따라 그릴의 셔터를 여닫는 에어패널 어드밴스드 셔터 시스템이 적용됐다. 헤드램프는 84개의 램프가 개별적으로 조절되는 멀티 빔 LED 기술이 탑재됐다. 

 

실내 역시 S클래스 못지않게 좋아졌다. 12.3인치 고화질 디스플레이 두 개가 탑재됐는데 각각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역할을 담당한다. 클래식, 스포츠, 프로그레시브 등 3가지 화면 모드를 제공해 운전자 취향에 맞게 세팅할 수 있다. 또, 센터콘솔에 있는 터치패드 통해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데, 스티어링 휠에도 터치 센서가 장착돼 각종 시스템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64개 색상을 제공하는 LED 조명등, 새로 설계된 시트, 팔걸이와 센터콘솔 열선 기능, 스마트폰 연동 디지털키 등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급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주력인데(E200, E200d), 새로 추가되는 엔트리급 모델에는 150마력의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또, 279마력·61.2kg.m의 E350, 333마력·49.0kg.m의 E400도 나온다. 변속기는 모두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주행 안정성을 위한 새로운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다이렉트 컨트롤 서스펜션 시스템은 차체를 15mm가량 낮추고 서스펜션을 단단하게 세팅할 수 있다. 에어 바디 컨트롤은 주행 속도에 따라 차체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며, 다이내믹 컨트롤 시스템으로 컴포트, 에코,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등 4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안전 사양으로는 충돌 위험 시 브레이킹을 도와주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졸음 운전 시 경고해주는 어텐션 어시스트, 주행 간 공기 흐름의 영향을 덜 받도록 해주는 크로스 윈드 어시스트 등이 적용됐다. 특히, 드라이브 파일럿 시스템은 자동으로 브레이크와 핸들링, 가속 등을 제어하며 시속 200km까지도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유지한다. 100km/h까지는 차선이 없는 도로에서도 주행 경로 유지 및 코너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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