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해 신형 E클래스를 비롯해 총 11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BMW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라선다는 목표도 분명히 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20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2016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작년 경영 성과 및 올해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는 "한국에 온지 이제 겨우 4개월밖에 안 지났는데 매우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도 새로운 신차 출시, 다양한 마케팅 활동, 서비스망 확충 등을 통해 최근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작년 3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수입차 업계 평균인 24.5%를 훌쩍 넘는 것으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3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이 같은 성장세는 작년 13개의 신차 출시 등 총 70개의 물샐틈 없는 라인업을 구축한 덕분이다. E클래스가 1만8750대 팔린 것을 비롯해 S클래스도 1만356대나 판매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이 두 모델을 더한 판매 순위는 세계 3위일 정도로 높은 것이다. 특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렸다. 

또, A45 AMG를 비롯해 C63 AMG, AMG GT 등 고성능 모델의 판매량이 118%나 증가했으며, 인증 중고차인 스타클래스도 74% 늘었다.

▲ 메르세데스-벤츠 GLS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역시 다양한 신차를 투입해 판매량을 늘릴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신형 E클래스와 C클래스 쿠페·카브리오를 비롯해 GLC, GLE, GLE 쿠페, GLS 등 총 11종의 신차가 출시된다. 특히, SUV 라인업을 강화해 BMW코리아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 메르세데스-벤츠의 새 차종명

또, 전시장 13개, 서비스센터 14개, 워크베이 120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 11개 등 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해 7년 연속 수입차 브랜드 소비자 만족도 1위 자리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는 "다양한 신차 출시 및 서비스망 확대를 통해 올해도 업계 평균을 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작년에 메르세데스-미 스토어, AMG 서킷데이, SUV 어드벤처 등 다양한 마케팅과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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