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되는 볼보 신형 S60, 어떤 점이 달라지나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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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19 18:49
내년 출시되는 볼보 신형 S60, 어떤 점이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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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로 후륜을 움직이게 하는 4륜구동, 슈퍼차저와 터보가 함께 장착된 3기통 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고속도로 자율주행까지... 볼보 신형 S60에 대한 정보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올해초 볼보북미법인 렉스 케서마커스(Lex Kerssemakers) CEO는 “볼보 고객들은 새로운 기술에 대해 큰 거부감을 들어내지 않고 있다”며 “신형 S60에는 볼보의 새로운 기술이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 볼보 S9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60은 볼보의 컴팩트 세단으로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과 경쟁한다. 독일 브랜드는 후륜구동과 이를 기반한 사륜구동 시스템의 컴팩트 세단을 내놓지만, 볼보 S60은 전륜구동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것이 큰 차이점이다.

신형 S60도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고성능 모델엔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다.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엔진과 전기모터가 각각의 구동축을 돌리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채용될 예정이다.

▲ 볼보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구조도.

파워트레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기존과 동일하게 4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주력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슈퍼 차저와 터보 차저가 동시에 탑재된 고성능 엔진 및 효율을 위한 3기통 터보 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 볼보의 9.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상위 트림 모델에는 XC90, S90 등에 적용된 9.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예정이다. 볼보의 새로운 디스플레이는 마치 태블릿처럼 세로로 화면이 길고, 터치 사용 방식도 스마트 기기와 비슷하다. 터치 방식이 적용됐지만, 큰 화면과 효율적인 구성으로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외관에는 XC90을 통해 선보인 일명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LED 주간주행등 디자인이 적용될 전망이다.

▲ 볼보의 '토르의 망치' LED 주간주행등.

또 볼보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 오토 파일럿(IntelliSafe Auto Pilot)’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올해부터 XC90을 통해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 볼보의 인텔리세이프 오토 파일럿.

인텔리세이프 오토 파일럿은 신호등이 없는 고속도로에서 사용이 가능한 반자율주행 시스템(Semi-Autonomous)으로 카메라와 레이다 센서를 통해 교통상황과 차의 주변상황을 파악한다. 상황에 따라 속도를 스스로 조절하기도 하며, 추월이 필요하면 스스로 차선을 변경하기도 한다.

볼보는 이르면 올해 안으로 신형 S60의 디자인과 특징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콘셉트카를 선보일 계획이다. 양산형 모델은 빠르면 내년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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