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푸조 신형 3008…티구안·스포티지와 경쟁 "나도 SUV"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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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15 19:42
[스파이샷] 푸조 신형 3008…티구안·스포티지와 경쟁 "나도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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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V와 SUV 사이에서 정체성을 찾지 못하던 푸조 3008이 결국 대세를 따르기로 했다. 신형 3008은 SUV 다운 모습으로 풀체인지 될 예정이다.

▲ 푸조 신형 3008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14일(현지시간), 유럽의 한 눈길 도로에서 혹한기 주행 테스트 중인 푸조 신형 3008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신형은 평평한 보닛과 뚜렷한 A필러 라인을 갖춰 기존과 확연히 다른 이미지로 만들어졌다. 이전 모델의 경우, 짧고 완만한 보닛과 A필러, 유선형 디자인 요소 등으로 인해 MPV로 느껴졌지만 신형에 와서 비로소 SUV 다운 모습을 갖춘 것이다.

▲ 푸조 신형 3008 시험주행차

외관은 전체적으로 직선 위주의 디자인이 적용돼 다부지고 남성적인 느낌이다. 헤드램프는 라디에이터 그릴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를 연상시킨다. 램프 구성은 이전과 다르게 배치했고,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 라디에이터 그릴의 모양도 변경됐다.

뒤로 갈수록 낮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은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윈도우 라인도 깔끔하게 가다듬었다. 차체 길이는 이전에 비해 길어졌다. 특히, 뒷부분의 길이가 늘어났으며 이전에 비해 넓은 트렁크 공간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 푸조 신형 3008 시험주행차

외신에 따르면 엔진은 3기통과 4기통 가솔린 터보 및 디젤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보이며, 옵션으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을 예정이다.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모델로는 폭스바겐 티구안을 비롯해 르노 카자르, 닛산 캐시카이, 기아차 스포티지, 현대차 투싼 등이 꼽힌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신형 3008은 올해 하반기 모터쇼를 통해 데뷔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전망이다.

▲ 푸조 신형 3008 시험주행차
▲ 푸조 신형 3008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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