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K3 해치백 페이스리프트(현지명 포르테5)를 공개했다. 미국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에는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 기아차 K3 해치백 페이스리프트

K3 페이스리프트 세단은 작년 11월 국내에 출시됐지만, 해치백은 출시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세단과 함께 해치백이 동시에 공개된 것이다.

K3 해치백 페이스리프트는 세단과 비슷한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장착됐다. 다만, 해치백 특유의 후면 라인과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로 보다 스포티한 모습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편의사양으로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지원해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강화했으며, 노벌·에코·스포츠 등 세 가지 주행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트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전 모델에 적용됐다. 안전사양은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과 자동 긴급 브레이크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장치 등이 탑재됐다.

▲ 기아차 K3 해치백 페이스리프트

트림은 LX와 EX, SX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일반 모델인 LX와 EX의 경우 2.0리터 GDI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최고사양의 SX 모델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된다. 이 조합은 3월 국내에 출시될 아반떼 스포츠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 수준의 우수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SX는 외관 디자인에도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용 디자인의 전후면 범퍼와 디퓨저, 리어 스포일러, 18인치 알로이 휠, 듀얼 배기파이프 등이 장착됐다. 전면 공기흡입구에는 붉은색 라인이 포인트를 줬으며, 실내에도 오렌지 컬러 팩과 가죽 시트 등을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각 시장의 상황에 따라 미국에서 먼저 해치백 모델을 출시하게 됐다"면서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안에 국내에도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기아차 K3 해치백 페이스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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