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를 북미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번째 모델인 G90는 지난달 국내 출시된 EQ900에 글로벌 차명이 적용됐다. 현대차 울산 공장에서 생산되며 연내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북미 시장에서 G90의 엔진 라인업은 람다 3.3 V6 터보 GDI와 타우 5.0 V8 GDI 두가지로 운영된다. G90는 북미 진출에 이어 향후 중국과 러시아, 중동 국가 등에 출시될 예정이다.

모터쇼 프레스 행사에서 정의선 부회장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이어 피터 슈라이어 사장과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은 제네시스 G90의 디자인과 상품성을 소개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현대차는 소비자에게 더 좋은 상품을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했다”면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해 럭셔리라는 새로운 목표를 항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G90는 초대형 럭셔리 세단 개발을 목표로 현대차가 지난 2012년부터 개발에 착수했으며, 4년여의 기간 동안 설계부터 양산까지 1200여명의 전담 연구원들이 투입됐다.

현대차 미국법인 데이브 주코브스키(Dave Zuchowski) 사장은 “현대차기 미국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매우 큰 도전"이라며 “기존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G90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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