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탈리스만 국내 모델 사진 유출…'르노삼성 SM6'로 차명 확정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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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08 19:40
르노 탈리스만 국내 모델 사진 유출…'르노삼성 SM6'로 차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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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탈리스만의 국내 모델 사진이 유출됐다. 앰블럼은 르노삼성 고유의 '태풍의 눈' 형상을 유지했고 차명은 'SM6'로 확정됐다.

8일, 모터그래프 웹사이트 게시판에는 'SM6'라는 이름을 달고 촬영 중인 르노삼성의 신차 사진이 게시됐다가 수시간 만에 삭제됐다. 

이 사진에 따르면 국내 모델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기존 르노 엠블럼 대신 르노삼성차 '태풍의 눈' 로고가 적용돼 있다. 하지만 마름모 형인 르노 로고 자리를 그대로 비워 놓은 점은 다소 어색해 보이기도 한다.  

그동안 탈리스만의 모델명이 SM6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실제 사진을 통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번에 공개된 사진을 통해 이 차가 SM5나 SM7의 후속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차종임을 알 수 있다.

▲ 르노 탈리스만

탈리스만은 중형 세단의 부활을 이끌 르노삼성차의 야심작으로, 부산 공장에서 생산돼 오는 3월 출시될 예정이다. 이 차는 작년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모델로, 길이와 너비가 각각 4580mm, 1870mm이며, 높이는 1469mmek. 휠베이스는 2810mm로 SM5(4885x1860x1485), 현대차 쏘나타(4855x1865x1475) 등 국산 중형 세단과 비슷한 크기를 갖췄다.

▲ 르노 탈리스만

SM6의 엔진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유럽에서 탈리스만의 파워트레인은 1.5·1.6리터급 디젤 엔진과 1.6리터급 가솔린 터보 엔진 등 배기량이 작은 다운사이징 엔진이 장착됐다. 1.5 디젤의 경우 110마력, 130마력 등 2가지 버전이 있으며, 1.6 디젤은 160마력을 낸다. 1.6 가솔린 역시 150마력과 200마력 등 2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SM6는 르노삼성의 재도약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도 기대가 큰 모델이다”면서 “이 차를 통해 국내 자동차업계 3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 SM6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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