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 비전 퓨처 인터랙션' 콘셉트카 공개…미래차 시대 열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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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07 13:32
BMW, 'i 비전 퓨처 인터랙션' 콘셉트카 공개…미래차 시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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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오는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6 CES'에서 차세대 차량용 네트워크와 인터페이스를 제시하는 'BMW i 비전 퓨처 인터랙션(Vision Future Interaction)'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 BMW i 비전 퓨처 인터랙션 콘셉트

BMW i8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 콘셉트카에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상황에 따라 동작을 통한 기능 제어, 터치 표면과 음성 인식이 가능하며, 3D 디스플레이와 21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손의 움직임을 감지해 스크린을 터치하지 않고 디스플레이를 작동시키는 에어 터치(Air Touch) 기능이 적용됐다.

▲ BMW i 비전 퓨처 인터랙션 콘셉트

에어 터치는 디스플레이 표면을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마치 터치스크린처럼 다양한 기능들을 단순한 동작만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스티어링휠 왼쪽과 조수석 도어에 위치한 버튼으로 활성화 시킬 수 있으며, 계기반 부분에 내장된 센서가 손 동작을 감지해 중앙 콘솔과 내부 미러 사이에서의 동작을 녹화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 또는 동승자가 엔터테인먼트, 내비게이션,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기능들을 실행하고 조작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지난 신형 7시리즈에 적용된 '제스처 컨트롤(Gesture Control)'보다 진화한 동작 제어 기술로 향후 양산차에 탑재될 전망이다.

▲ BMW i8 미러리스

또, 자가 운전 기능인 ‘퓨어 드라이빙(Pure Driving)’과 능동적으로 개입해 운전을 지원하는 ‘어시스트(Assist)’, 그리고 고도의 자동화 운전이 가능한 ‘오토 모드(Auto Mode)’ 등 스티어링휠로 간편하게 운전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콘셉트카에 적용됐다.

이밖에, BMW는 전시회를 통해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동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오픈 모빌리티 클라우드(Open Mobility Cloud) 기술을 비롯해 동작 인식 기반 자동 주차 시스템인 제스처 컨트롤 파킹(Gesture Control Parking), 전기차 i3의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기기에 표시해 주는 리모트 3D 뷰(Remote 3D View)시스템, 주차된 차량의 충돌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사진을 전송하는 범퍼 디텍트(Bumper Detect) 시스템 등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들을 소개했다.

▲ BMW i8 미러리스

또, 차량에 장착된 3개의 카메라로 기존의 리어뷰 미러를 대체하는 i8 미러리스와 i3 지붕 위에 장착된 카메라를 활용해 확장된 시야로 차량 후방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i3 확장 리어뷰 미러 등의 신기술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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