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입차 판매 24만3900대…폭스바겐 티구안 2년 연속 1위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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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07 11:36
작년 수입차 판매 24만3900대…폭스바겐 티구안 2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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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20만대를 돌파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 폭스바겐 티구안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일, 작년 1~12월 누적 수입차 등록대수가 전년(19만6359대) 대비 24.2% 증가한 24만39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4366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4만7877대로, 메르세데스-벤츠(4만6994대)와 폭스바겐(3만5778대), 아우디(3만2538대)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포드·링컨 1만358대, 렉서스 7956대, 도요타 7825대, 미니 7501대, 랜드로버 7171대, 푸조 7000대, 크라이슬러 6257대, 닛산 5737대, 혼다 4511대, 볼보 4238대, 포르쉐 3856대, 인피니티 2974대, 재규어 2804대, 캐딜락 886대, 피아트 615대, 시트로엥 572대, 벤틀리 385대, 롤스로이스 63대, 람보르기니 4대로 집계됐다.

▲ 아우디 A6

베스트셀링 모델은 작년에 이어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가 차지했다. 작년에 비해 1000대 넘게 많이 팔린 9467대를 기록했다. 아우디 A6 35 TDI는 7049대로 2위, BMW 520d는 6640대로 3위에 올랐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9만7396대(80.9%), 일본 2만9003대(11.9%), 미국 1만7501대(7.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6만7925대(68.8%), 가솔린 6만5722대(26.9%), 하이브리드 9786대(4.0%), 전기 467대(0.2%)로 나타났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3만6107대(55.8%), 2000cc~3000cc 미만 8만5451대(35.0%), 3000cc~4000cc 미만 1만5269대(6.3%), 4000cc 이상 6606대(2.7%), 기타 467대(0.2%)다.

▲ BMW 5시리즈

구매유형의 경우 24만3900대 중 개인구매가 14만8589대 60.9%, 법인구매가 9만5311대로 39.1%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만568대(27.3%), 서울 3만8611대(26.0%), 부산 9578대(6.4%) 순이었고, 법인구매는 인천 3만5077대(36.8%), 부산 1만6829대(17.7%), 경남 1만5071대(15.8%)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2015년 수입차 시장은 안정적인 환율 및 유가, 개별소비세 인하 등 긍정적인 외부 환경과 더불어 중·소형 및 SUV, 개인구매, 디젤 등이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2014년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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