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작년 미국에서 전년 대비 6.2% 늘어난 138만752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76만1701대로 5.0%, 기아차는 62만5818대로 7.9% 증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미국 업계 평균인 5.7%를 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시장 점유율도 7.90%에서 7.94%로, 소폭이지만 4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의 경우 아반떼가 22만2576대로 가장 많았으며, 쏘나타가 21만3303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K5(현지명 옵티마) 15만9414대, 쏘울 14만7000대, 쏘렌토 11만6000대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1747만659대로 전년 대비 5.7% 증가하며 2000년에 기록한 1740만대를 넘어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1위는 308만2366대를 판매한 GM이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