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 전용 개인화 옵션 제공…진정한 '나만의 포르쉐' 만들수 있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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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31 12:24
포르쉐, 911 전용 개인화 옵션 제공…진정한 '나만의 포르쉐' 만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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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신형 911에 익스클루시브 프로그램을 더했다. 기존 '나만의 포르쉐'에는 옵션 폭이 좁았지만 이제 한차원 더 나아간 개인화 옵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포르쉐는 최근 익스클루시브(Exclusive) 맞춤 제작 프로그램이 적용된 911 페이스리프트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이미지에선 기존 신형 911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범퍼 디자인이 부드럽게 바뀌고, 선택할 수 없던 독특한 컬러와 실내외 디자인까지 취향에 맞춰 세밀하게 고쳐진 것을 볼 수 있다. 911 페이스리프트는 내년 2월 국내 출시될 예정으로 현재 계약이 진행중이다. 

▲ 포르쉐 911 페이스리프트

911 카레라 4S의 경우, 블랙으로 꾸며진 헤드램프와 20인치 대구경 휠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사이드 스커트를 비롯한 전용 바디킷과 검정색 전용 사이드미러를 추가할 수 있으며, 도어에는 검정색으로 모델명을 새길 수 있다. 또, 검정색 스포츠 배기파이프와 틴팅된 윈도우, 전용 배지 등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실내는 레이싱 옐로우(Racing Yellow) 색상의 안전벨트를 비롯해 스포티한 디자인의 전용 계기반, 외장 컬러와 동일한 색상의 스포츠 크로노(Sports Chrono) 스톱워치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카본 패키지도 선택할 수 있다. 이 패키지는 열선 기능이 적용되고 카본파이버 소재로 씌워진 스티어링 휠을 포함한다.

▲ 포르쉐 911 페이스리프트

911 터보에도 일반 모델에 적용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여기에 보르도 레드(Bordeaux Red) 컬러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 패키지와 블랙 색상의 전용 에어 인테이크, 에어로 바디킷, 블랙 테일게이트 등을 적용할 수 있다. 또, 알루미늄 인테리어 패키지를 비롯해 로고가 박힌 암레스트도 터보 전용 옵션으로 제공한다.

911 페이스리프트는 판매에 앞서 현재 사전계약이 진행 중이며, 기본형인 쿠페를 비롯해 카브리올레, 타르가, 사륜구동 등 다양한 모델로 구성됐다. 판매 가격은 기본형인 911 카레라가 1억3550만원부터이며, 911 타르가 4S는 1억7630만원부터 시작한다.

▲ 포르쉐 911 페이스리프트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기존 모델에 비해 섀시를 업그레이드해 강성을 높였고, 3.0리터 6기통 수평대향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돼 동력 성능이 향상됐다. 또, 외관 및 실내 일부 디자인이 개선됐다.

기본 모델인 911 카레라는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4.4초다. 카레라 S의 경우,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힘을 내며, 4.1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두 모델 모두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가 조합되며 이전에 비해 각각 20마력씩 출력이 높아졌다.

▲ 포르쉐 911 페이스리프트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차체 높이를 높이거나 낮출 수 있는 리프트 시스템이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됐다. 이 기능을 활용해 경사진 구간을 통과할 때 차체 손상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이전 모델에서 911 터보와 911 GT3에 적용됐던 액티브 리어 엑슬 스티어링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배기파이프는 후면 범퍼 하단 중앙에 위치했으며 개선된 스포츠 배기시스템이 적용됐다.

실내는 기존 인테리어가 유지된 가운데 다기능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적용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스티어링 휠에는 4가지 주행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스위치가 적용됐으며, 차량의 반응을 설정할 수 있는 버튼도 탑재돼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통해 드라이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개선돼 탑승자 편의성을 높였다.

포르쉐 911 페이스리프트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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