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클리오, 연비는 17.0km/l로 등록…내년 출시 가능할까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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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29 11:13
르노삼성 클리오, 연비는 17.0km/l로 등록…내년 출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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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가 르노의 소형차 클리오를 국내에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르노삼성차는 이미 국내 시장 조사는 물론이고, 각종 인증 절차를 거치고 있다. 하지만 내년 중 출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29일, 한국에너지공단 및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르노 클리오의 국내 표시 연비는 17.0km/l다. 도심 연비는 16.2km/l, 고속도로 연비는 18.0km/l다.

연비 측정에 사용된 클리오에는 1461cc 4기통 디젤 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90마력, 최대토크는 22.4kg.m다. 기본적인 파워트레인 구성은 QM3와 동일하다.

 

클리오는 전륜구동 소형 해치백이며, 앞바퀴와 뒷바퀴 모두 205/45ZR17 크기의 타이어가 장착됐다. 연료탱크 용량은 45리터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9g/km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연구 목적으로 한대의 클리오를 국내에 가져왔다. 이 차량으로 각종 인증 검사를 진행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연비 측정은 완료했지만, 여러 전자 및 전파 인증이나 안전 장비 인증 상황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오랜 기간 클리오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성이 우수한 소형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QM3의 성공 사례도 클리오 도입에 큰 힘을 실어줬다. 또 국내 도로에서 주행 중인 클리오가 종종 목격되면서 많은 언론 보도도 이어졌다.

 

하지만 르노삼성차는 당장 클리오를 출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는 탈리스만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QM5 후속모델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클리오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년 출시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클리오는 르노를 대표하는 소형 해치백이다. 폭스바겐 폴로, 푸조 208, 현대차 엑센트 등과 경쟁하는 모델로 1990년 처음 출시돼 현재까지 약 12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인 클리오는 2012년 11월 출시된 4세대 모델로, 르노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고, 효율성이 강조된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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