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크레타, 인도서 연이어 '대박'…2016 올해의 차 선정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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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20 14:25
현대차 크레타, 인도서 연이어 '대박'…2016 올해의 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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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18일, 초소형 SUV 크레타가 '2016년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 현대차 크레타

특히, 크레타는 혼다의 재즈, 마루티 스즈키의 발레노, 르노의 크위드, 타타의 볼트 등 최종 후보에 오른 12개 모델을 제치고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인도 올해의 차는 인도의 자동차 전문 9개 언론매체 소속의 저명한 기자 14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판매 실적, 가격, 성능, 기술 혁신, 디자인, 연비, 가격 대비 성능, 안전, 신시장 창출 및 소비자 평가 항목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또, 이렇게 평가된 내용은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2008년 i10, 2014년 그랜드 i20, 2015년 i20 등이 인도 올해의 차에 선정됐으며, 올해 크레타까지 최고의 차로 선정돼 처음으로 단일 업체가 3년 연속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 현대차 크레타

크레타는 지난 7월 인도 전략형 초소형 SUV로 출시했다. 지난달까지 총 3만6179대가 팔렸으며, 7월부터 9월까지 인도 SUV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크레타의 인기로 현대차의 실적도 늘었다. 지난달 판매량은 4만3651대로 작년에 비해 23% 성장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크레타는 인도의 도로 상황을 고려해 만든 맞춤형 모델이다"면서 "소비자들의 기호를 만족시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 현대차 크레타

한편, 크레타의 외관은 제네시스, 쏘나타 등에 적용된 현대차의 디자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반영됐다. 또, 크기가 큰 싼타페와 투싼 등의 디자인 요소를 물려받았으며, 중국 전략 모델로 출시한 SUV ix25와 비슷한 생김새를 갖췄다.

인도에서 크레타에는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1.4리터 및 1.6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1.6리터 가솔린은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4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1.6리터 디젤은 128마력, 26.5kg.m의 힘을 낸다. 가장 낮은 배기량의 1.4리터 디젤은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5kg.m의 성능을 갖췄다.

크레타의 인도시장 판매 가격은 85만루피(약 1519만원)부터 130만루피(약 2323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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