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디펜더 기념판, 英 경매서 7억원에 낙찰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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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17 16:35
랜드로버 디펜더 기념판, 英 경매서 7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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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랜드로버는 디펜더 생산 200만대를 기념해 단 한 대만 제작한 디펜더를 영국 본햄스(bonhams) 경매에 출품했다. 이 차의 최종 낙찰 가격은 40만파운드(약 7억 809만원)로, 일반 모델 13~20대 가량을 살 수 있는 가격이다.

 

세상에 단 한 대 뿐인 디펜더 기념 모델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카타르(Qatar)의 한 부호에게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랜드로버는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적십자에 기부했다. 적십자는 수익금 일부를 네팔의 지진 복구와 관련된 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케냐의 메루 국립공원 재건 사업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디펜더 기념 모델은 지난 6월 영국 솔리헐 공장에서 만들어졌다. 특히, 이 차의 조립 과정에는 영국의 유명 방송인 베어 그릴스(Bear Grylls)와 랜드로버 창립자의 아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장은 특별히 만든 은색 컬러가 적용됐고, 200만이라는 숫자가 적힌 엠블럼이 부착된 것이 특징이다. 또, 차량의 좌측 휀더에는 웨일즈 레드 워프 베이(Red Wharf Bay) 지역의 등고선이 각인된 알루미늄판이 장착됐다. 이 지역은 초창기 디펜더가 만들어진 곳을 의미한다.

실내는 시트에 2백만대 생산 기념 엠블럼과 레드 워프 베이 등고선이 새겨졌고, 차량 제작에 참여한 직원들의 이름과 서명이 각인된 명판이 부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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