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초소형 프리미엄 SUV' 아우디 Q2…내년 3월 공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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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17 23:41
[스파이샷] '초소형 프리미엄 SUV' 아우디 Q2…내년 3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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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유럽에서 혹한기 주행 테스트 중인 아우디의 새 SUV Q2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아우디는 앞서 Q2를 내년 3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6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아우디 Q2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이 차는 아우디가 만든 네 번째 SUV로, 처음 시도하는 엔트리급 SUV다. 르노삼성 QM3, 쌍용차 티볼리와 비슷한 크기를 갖췄으며, 메르세데스-벤츠 GLA 등과 경쟁하는 모델이다. 한때 자동차 상표권 문제로 Q1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지만, 문제가 해결돼 기존 계획대로 Q2라는 모델명을 사용할 수 있게됐다.

폭스바겐그룹의 MQB플랫폼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차체 길이는 윗급 SUV인 Q3보다 400mm 가량 짧은 3900~4000mm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오버행을 줄여 휠베이스를 넓힌 디자인이 적용됐다.

▲ 아우디 Q2 시험주행차

외관은 아우디의 다른 SUV와 패밀리룩을 이루며, 사이드미러는 신형 A4처럼 도어와 연결된 디자인을 갖췄다. 개발 단계임에 따라 헤드램프에는 할로겐이 적용됐지만, 양산 버전에는 세련된 구성의 LED가 장착된다. 후면엔 LED 테일램프가 장착됐고, 리어 스포일러가 더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Q2는 전륜구동을 기반으로 상위 모델에는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가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3기통과 4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성능 버전인 RS Q2에는 쿠페 TTS와 세단 S3에 장착된 2.0리터 TFSI 엔진이 조합돼 최고출력 3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는 루머도 있다.

▲ 아우디 Q2 시험주행차

또, RS Q2보다 한 단계 아래 모델인 SQ2의 경우, 독특하게도 폭스바겐 파사트에 적용된 2.0리터급 트윈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e-트론 버전의 출시 가능성도 점쳐진다.

외신은 이 차의 판매 가격이 소형 해치백 A1 스포트백보단 비싸지만, 젊은층을 겨냥하는 만큼 2만5000유로(약 32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Q2는 독일 잉골슈타트 아우디 공장에서 생산되며,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 아우디 Q2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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