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아우디 신형 A4 올로드…눈길에서 '눈길' 사로잡는 차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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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14 23:27
[스파이샷] 아우디 신형 A4 올로드…눈길에서 '눈길' 사로잡는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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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유럽 눈길 도로에서 사륜구동 성능 테스트 중인 아우디 신형 A4 올로드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이 차는 신형 A4 왜건을 기반으로 오프로드 및 험로 주행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모델이다.

▲ 아우디 A4 시험주행차

지난 여름 미국의 한 매체가 아우디가 A3부터 A7까지 기존 주력 승용 모델에 올로드 버전을 추가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는데 이번에 포착된 신형 A4 올로드 시험주행차는 이 같은 매체의 보도가 사실임을 입증한다. 

외관은 먼저 공개된 신형 A4 왜건과 비슷하다. 특히, 시험주행차의 모습은 기존 왜건 버전과 크게 다른 점을 알아내기 쉽지 않다. 하지만, 이는 개발 단계에서 완전한 세팅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발이 완성 단계에 이르면 올로드 모델은 기존 왜건에 비해 차고가 높고, 차체 하단 보호를 위한 별도의 바디킷과 디퓨저 등이 장착돼 보다 튼튼한 모습을 갖출 예정이다. 천장의 루프 레일은 왜건과 달리 조금 더 실용적인 생김새다.

▲ 아우디 A4 시험주행차

이 차는 폭스바겐그룹의 MLB 에보(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고장력 강판과 알루미늄 합금 등이 조합돼 무게는 줄고, 강성은 높였다.

외신에 따르면 파워트레인은 2.0리터 TFSI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90~252마력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며, 디젤 모델은 2.0리터 TDI 엔진이 장착돼 세팅에 따라 150~190마력 수준의 성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디젤 고출력 버전인 3.0 TDI는 218~272마력의 동력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아우디 A4 시험주행차

또, 일부 매체는 엔트리급 모델에 1.4리터급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50마력 수준의 성능을 낼 것으로 내다봤으며, 세단과 왜건처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라인업에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내는 아우디 신형 TT와 Q7 등을 통해 선보인 12.3 TFT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통한 스마트폰 연동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신형 A4 올로드는 내년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 아우디 A4 시험주행차
▲ 아우디 A4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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