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PHEV, 워즈오토 '2016 10대 엔진'에 뽑혀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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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11 10:36
현대차 쏘나타 PHEV, 워즈오토 '2016 10대 엔진'에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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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현대차의 파워트레인이 2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 현대차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현대차는 10일(현지시간),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쏘나타 PHEV)에 탑재된 파워트레인이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16 10대 엔진(2016 Wards 10 Best Engines)'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작년엔 현대차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파워트레인이 2015 10대 엔진에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이 분야에 선정되면서 2년 연속 친환경차 파워트레인이 10대 엔진에 뽑혔다.

특히, 올해 선정된 현대차의 PHEV 파워트레인은 먼저 출시된 다른 업체의 파워트레인을 모두 제치고 처음으로 10대 엔진에 이름을 올린 것이라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워즈오토 관계자는 "현대차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시장에 처음 내놓은 쏘나타 PHEV는 우수한 연비와 주행성능을 동시에 구현했다"며, "특히, 전기차 주행모드와 하이브리드 주행모드 간의 전환이 부드러워 운전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쏘나타 PHEV는 156마력을 발휘하는 누우 2.0 GDi 엔진과 50kW의 전기모터가 조합됐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또, 9.8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돼 전기모드로 최대 40km를 주행할 수 있다.

▲ 현대차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이밖에,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FCWS),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스마트 하이빔(HBA),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등 안전·편의사양이 탑재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10대 엔진 선정을 통해 현대차 친환경 기술의 우수함을 인정받았다"며 "향후 친환경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을 비롯해 다양한 신차를 선보여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10대 엔진에는 쏘나타 PHEV 외에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와 도요타 프리우스 HEV의 파워트레인도 선정돼 총 3종의 전기 동력 기반 파워트레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2016 10대 엔진 시상식은 내달 열리는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있을 예정이다.

아래는 '2016 10대 엔진'에 선정된 파워트레인과 차종

*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 BMW 340i

* 3.6리터 V6 가솔린 엔진 : 쉐보레 카마로, 캐딜락 ATS

* 1.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120kW급 전기모터 : 쉐보레 볼트 EREV

* 5.2리터 V8 가솔린 엔진 : 포드 쉘비 GT350 머스탱

*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50kW급 전기모터 : 현대차 쏘나타 PHEV

* 3.5리터 V6 가솔린 엔진 : 닛산 맥시마

* 3.0리터 V6 디젤 터보 엔진 : 램 1500 에코디젤

* 2.0리터 4기통 박서 터보 엔진 : 스바루 WRX

* 1.8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53kW 전기모터 : 도요타 프리우스 HEV

* 2.0리터 4기통 터보·슈퍼차저 가솔린 엔진 : 볼보 XC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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