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아우디 신형 Q5…디젤 하이브리드부터 고성능버전까지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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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11 10:36
[스파이샷] 아우디 신형 Q5…디젤 하이브리드부터 고성능버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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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눈이 많이 쌓인 유럽의 한 도로에서 혹한기 주행 테스트 중인 아우디 신형 Q5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 아우디 Q5 프로토타입 시험주행차

위장막으로 가려진 신형 Q5는 미끄러운 눈길에서 새로 탑재되는 사륜구동 시스템의 성능을 점검 중인 것으로 보인다. 외관은 아우디의 최신 SUV 디자인이 반영돼 다른 SUV 모델들과 패밀리룩을 이룬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과 네모난 모양의 헤드램프가 Q3, Q7을 닮았다. 테일램프는 스포티한 느낌의 새로운 LED 디자인이 적용됐다.

사이드미러는 신형 A4처럼 도어에 장착됐으며, 기존 모델에 비해 전고가 낮아져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느낌이다. 배기구는 범퍼와 합쳐진 모양으로 세련되게 디자인됐다.

▲ 아우디 Q5 프로토타입 시험주행차

신형 Q5는 BMW X3, 메르세데스-벤츠 GLC 등과 경쟁하는 주력 SUV다. 외신에 따르면 아우디의 새로운 소형 SUV인 Q2가 먼저 출시된 후 신형 Q5가 대중에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은 멕시코 공장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또, 신형에는 플래그십 세단 A8에 탑재된 매트릭스 빔 LED 헤드램프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 헤드램프는 카메라와 연동돼 전방 주행차량이 감지되면 차량에 내장된 컴퓨터가 자동으로 상향등 밝기와 방향을 조절한다.

▲ 아우디 Q5 프로토타입 시험주행차

실내는 최근 국내 출시된 신형 TT처럼 심플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특히, 계기반에 TFT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최근 모델처럼 Q5에도 비슷한 수준의 장비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은 폭스바겐그룹의 MLB 에보(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이 플랫폼은 신형 A4와 Q7에도 적용된 것으로 알루미늄 합금과 고장력 강판으로 구성돼 기존에 비해 강성은 높이고 무게는 줄였다.

▲ 아우디 Q5 프로토타입 시험주행차

엔진은 사양에 따라 4기통 및 6기통 가솔린과 디젤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사륜구동 시스템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된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도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신형 Q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한번 충전으로 최대 약 48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아우디 Q5 프로토타입 시험주행차

고성능 버전인 SQ5의 경우, 가솔린과 디젤 등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으며,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71.4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젤 고성능 버전의 이름은 SQ5 TDI 플러스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54마력, 최대토크 48.0kg.m 수준의 힘을 내며 모델명은 SQ5 TFSI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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