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 사건' 벤츠 S63 AMG, 결국 721대 리콜…ECU 결함 인정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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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08 14:56
'골프채 사건' 벤츠 S63 AMG, 결국 721대 리콜…ECU 결함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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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발생한 일명 '골프채 사건'의 대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S63 AMG 4매틱이 결국 리콜을 받게된다.

 

국토부는 7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S63 AMG 4매틱 721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결함 내용은 엔진 ECU(전자제어시스템) 프로그램이 문제가 됐다. 주행 중 감속 시 순간적으로 연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시동 꺼짐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한 소비자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해당 결함이 발생한 차량을 새차로 교환해주지 않자 매장 앞에서 골프채로 차를 부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 지난 9월 메르세데스-벤츠 S63 AMG 4매틱을 구입한 소비자가 골프채로 차량을 부수는 일이 발생해 많은 이슈가 됐다.

이 사건 이후 국토부는 제작결함조사에 착수했고, 제작사로부터 확인한 결함내용에 대한 리콜계획을 지난달 발표했다.

대상 모델은 지난 2013년 5월 13일부터 올해 11월 21일까지 제작된 S63 AMG 4매틱 721대로, 해당 모델 소유자는 이달 7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 메르세데스-벤츠 S63 AMG 4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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