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컨버터블 전기차 'E-메하리' 공개…내년 봄 출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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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08 14:46
시트로엥, 컨버터블 전기차 'E-메하리' 공개…내년 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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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시트로엥은 전기차 E-메하리(E-MEHARI)를 공개했다.

▲ 시트로엥 E-메하리

시트로엥 메하리는 지난 1968년 출시된 컨버터블 모델이다. 이 차는 클래식한 외관에 탈부착이 가능한 직물 소재 루프가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뒷공간은 픽업 트럭처럼 수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번에 공개된 E-메하리는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칵투스 M 콘셉트의 양산 버전이다.

외관은 메하리 클래식 모델의 특징을 이어 받아 현대적인 모습으로 만들어졌으며, 전기차 파워트레인이 더해졌다. 특히, 전면부는 C4 칵투스를 닮은 디자인이 적용됐다. 도어는 승하차가 편리하도록 최대한 낮게 설계됐고, 가벼운 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됐다. 또, 두꺼운 B필러와 C필러를 갖췄고, 탈부착이 가능한 직물 소재 루프가 제공된다.

▲ 시트로엥 E-메하리

실내는 4명이 탑승할 수 있는 구조다. 시트는 방수 소재로 만들어져 비가 오는 날에도 물에 젖을 걱정없이 오픈에어링을 즐길 수 있고, 뒷좌석 시트는 접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시트 색상은 베이지와 오렌지레드 중 선택할 수 있고, 루프는 블랙과 오렌지레드 컬러를 고를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68마력의 전기모터와 30kWh 리튬이온배터리로 구성됐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20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110km다. 충전 시간은 방식에 따라 8~13시간이 소요된다.

시트로엥 E-메하리는 프랑스에 있는 푸조·시트로엥 공장에서 생산되며, 내년 봄 프랑스에 출시될 전망이다.

▲ 시트로엥 E-메하리
▲ 시트로엥 E-메하리
▲ 1968년 출시된 시트로엥 메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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