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반값 전기차 '모델3' 내년 3월 공개…BMW 3시리즈 정조준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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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08 11:08
테슬라, 반값 전기차 '모델3' 내년 3월 공개…BMW 3시리즈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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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BMW 3시리즈를 겨냥한 전기차 ‘모델3’의 디자인을 내년에 선보인다.

▲ 테슬라 모델S와 엘론 머스크

최근 영국 자동차 매체 오토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신형 전기차 모델3의 디자인을 내년 3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6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는 이 차를 오는 2017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MW 3시리즈를 비롯해 아우디 A4,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재규어 XE 등을 겨냥한 모델로 먼저 출시된 모델S보다 작은 크기를 갖췄다.

▲ 테슬라 모델S

특히, 외신에 따르면 모델3은 1회 충전으로 약 320km를 주행할 수 있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4.1초로 BMW 3시리즈가 아니라 BMW M3급의 강력한 가속성능을 갖출 전망이다. 또, 가격은 약 3만5000달러(약 4088만원) 수준으로 알려져 기존 모델S와 모델X보다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 테슬라 기가팩토리 예상도

모델3의 원활한 양산과 공급을 위해 테슬라는 미국 네바다주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기가팩토리로 불리며, 파나소닉과 합작을 통해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하게 된다. 테슬라에 따르면, 기가팩토리를 통해 연간 50만개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다.

앞서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기가팩토리를 통해 저렴한 전기차 공급의 꿈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유럽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블룸버그 등 외신은 테슬라 CEO가 새 공장 건립을 위해 독일 정부와 접촉 중이라고 보도했으며, 향후 영국에 R&D센터 건설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테슬라 모델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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