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능이 공개됐다. 이 모델은 내년 1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다.

26일(현지시간), 캐딜락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쿠페 ‘ELR’의 성능 및 제원을 공개했다. ELR은 쉐보레 볼트에 적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1.4리터 가솔린 엔진과 16.5kWh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장착돼 최고출력 217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7.8초며 전기차 모드로는 8.8초가 걸린다.

캐딜락 ELR은 평상시엔 전기모터로만 주행하다 배터리 전압이 낮아지면 엔진이 발전기 역할을 해 배터리를 충전하고 주행을 돕는다. GM에 따르면 배터리의 에너지만으로는 최대 56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엔진의 힘을 더하면 최대 480km까지 달릴 수 있다. 240V를 사용하면 4시간30분이면 충전이 완료된다.

이밖에 캐딜락 ELR은 쉐보레 볼트, 오펠 암페라 등과 같은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지며 대부분의 부품을 공유한다. 하지만 캐딜락 브랜드 특성에 맞게 실내는 고급스럽게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캐딜락 ELR은 7만5995달러(약 8천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