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는 7일, 디젤 엔진을 탑재한 중형 SUV 쿠가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 포드 쿠가

쿠가는 포드가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디젤 SUV다. 2.0리터 듀라토크 TDCi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습식 듀얼틀러치 방식인 6단 파워시프트가 조합됐고,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연비는 복합기준 리터당 13.0km다.

경쟁모델로 볼 수 있는 국산 SUV 현대차 싼타페와 투싼의 경우, 2.0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쿠가의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525mm, 1840mm이며, 전고는 1690mm다. 싼타페(4700x1880x1680)보다 차체는 작지만 키는 크며, 투싼(4475x1850x1645)보다 길이는 길고, 너비는 좁다. 휠베이스는 쿠가가 2690mm로 싼타페(2700mm)보다 좁고, 투싼(2670mm)보다 넓다.

▲ 포드 쿠가

쿠가에는 다양한 안전사양이 탑재됐다. 초고강도 강판으로 구성된 세이프티 케이지 구조가 적용됐고,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을 비롯해 7 에어백 시스템, LED 주간주행등이 포함된 바이제논 HID 헤드램프, 차선 이탈 경고 장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감지 센서 등이 장착됐다. 특히, 액티브 시티 스톱 기능은 센서가 미리 도로를 스캔해 저속주행 시 충돌 위험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충격을 최소화한다.

이밖에, 핸즈프리 테일게이트, 안내음성과 센서를 이용해 주차를 돕는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 음성인식을 지원하는 싱크2(SYNC2)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 포드 쿠가

포드 쿠가는 국내에서 트렌드와 티타늄 등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트렌드 3940만원, 티타늄 4410만원이다.

포드코리아 정재희 대표는 “포드코리아 최초로 국내에 디젤 SUV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면서 “유럽에서 태어난 포드의 기술력과 디젤차 노하우를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 포드 쿠가
▲ 포드 쿠가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