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S90 쿠페 만든다…BMW 6시리즈와 경쟁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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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05 12:22
볼보, 신형 S90 쿠페 만든다…BMW 6시리즈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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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최근 공개한 플래그십 세단인 S90의 쿠페 모델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4일(현지시각), 영국 자동차 전문지인 오토익스프레스는 볼보 디자인 총괄인 토마스 인겐라트의 말을 인용해 볼보가 BMW 6시리즈 등과 경쟁할 S90 쿠페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볼보 콘셉트 쿠페

매체 측은 "당장은 아니지만, 5년 뒤인 2020년에는 S90을 베이스로 만든 쿠페가 나올 것"이라며 "볼보가 '2013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 쿠페의 양산형 버전이 될 것"이라 말했다. 

실제로 볼보는 최근 공개한 콘셉트카를 대부분 양산형 모델로 만들어 출시했다. '2014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선보인 XC 쿠페는 신형 XC90으로 출시됐으며, '2014 제네바모터쇼'에 등장한 콘셉트 에스테이트는 내년 3월 열리는 '2016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V90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 볼보 신형 S90

전체적인 실내외 디자인도 S90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S90의 외관은 굵은 선과 매끄러운 면을 이용해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주면서도 독특한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범퍼, 안개등 등을 장착해 강렬한 포인트를 줬다. 특히, 안으로 움푹 패인 그릴은 내년 출시될 기아차 신형 K7과도 비슷한 모습이다.

▲ 볼보 신형 S90 실내

실내 역시 단순한 레이아웃을 최대한 살려 깔끔하게 꾸몄다. 운전석 도어에서 계기반과 인스트루먼트패널을 조수석 도어로 이어지는 구성이 플래그십 모델답게 고급스러우면서도 안정감이 느껴진다. 특히, 곳곳에 우드트림을 적극 사용해 차분한 인상을 줬으며, 가죽 시트의 질감도 좋아 보인다. 센터페시아 중간에는 테블릿 PC를 장착한 듯 커다란 모니터를 장착했다. 대부분의 기능을 터치로 조작하게 만들면서 버튼 수를 대폭 줄였다.

 

파워트레인은 S90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S90은 187마력의 D4, 222마력의 D5 등 두 가지 디젤 엔진과 316마력을 내는 T6 가솔린 엔진, 400마력의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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