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11월 내수 판매 7.3%↓…스파크·임팔라 폭락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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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01 15:17
한국GM, 11월 내수 판매 7.3%↓…스파크·임팔라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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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GM의 신차효과가 주춤했다. 야심차게 내놓은 신형 스파크를 비롯해 크루즈와 말리부 등 대부분 차종의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 쉐보레 신형 스파크

한국GM은 11월 한 달 동안 내수 1만1446대와 수출 3만9606대를 포함해 총 5만105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7.3% 줄었다. 스파크 판매량은 4473대로, 출시 첫 달보다 36%나 줄었다. 구형 모델을 판매하던 작년보다 4.9%나 하락한 수치다. 임팔라의 인기도 시들해졌다. 전달 1500대 가까이 팔리다가 물량 부족의 여파로 839대까지감소했다. 

게다가 아베오(154대), 크루즈(1281대), 말리부(848대), 알페온(233대)도 각각 44.4%, 7.6%, 39.6%, 33.2% 줄어드는 등 전체적인 세단 실적이 떨어졌다.

SUV의 경우, 지난달 생산이 끝난 캡티바는 73대로 89% 줄었고, 디젤 모델을 추가한 트랙스는 33.7% 늘어난 1116대가 판매됐다. 유로6 엔진이 적용된 올란도는 1527대로 3.9% 늘었다. 다마스와 라보 판매량은 427대, 472대로 각각 30.2%, 25.0% 줄었다.

한국GM 마크 코모 부사장은 “한국GM이 올해 선보인 스파크, 임팔라, 트랙스 디젤 등 신모델이 소비자들로부터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GM의 올해 1~11월 누적 판매는 총 56만534대(내수 14만117대, 수출 42만417대)로 작년에 비해 2.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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